국힘, 식약처 항의 방문…"김승원 청탁 의혹 자료 공개하라"
- 이정환 기자
- 2026-09-21 2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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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경 식약처장 "성실히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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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약사, 2027년 시험절차 간소화에 따른 핵심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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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항의 방문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된 전면적인 자료 제출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김 전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덮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당시 임상시험에 참여한 국내 환자 93명의 안전성 등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과 백종헌 간사 등 국민의힘 복지위 소속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식약처 본부를 찾아 오유경 식약처장 등 주요 간부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국회 패싱 자료 제출 거부 식약처를 규탄한다'는 문구를 들고 식약처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회의원의 자료 요구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김 전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노출된 임상시험 승인 의혹은 규명돼야 할 점이 많다"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특히 여당 의원들은 단순한 '자료 열람' 방식으로는 전문적인 분석이 불가하다며 식약처의 영업기밀 보호 논리를 반박했다. 한지아 의원은 "자료 열람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꼬집었고 조배숙 의원도 "임상시험에 참여한 93명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점검해야 하며, 단 1명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식약처가 책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보윤 의원은 식약처 심사자에게 청탁 내용이 전달됐는지, 보완 요구 이후 추가 조치가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식약처가 공익 제보를 받고도 제보자 취하를 이유로 별도의 자체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당은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전임상 단계에서 햄스터 폐사 등 중대한 피해를 유발했다는 점을 근거로 임상 2상에 참여한 93명에게 약물 부작용이 상세히 안내되었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 의원 측은 햄스터 폐사를 약물 부작용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국민의힘의 강도 높은 자료 제출 요구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자료 협조를 약속했으나 의정 활동에 미치지 못한 점 송구하다"며 "오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식약처는 제넨셀 치료제 임상 이후 현재까지 중대하고 예상치 못한 약물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의혹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2021년 브로커의 부탁을 받고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논란이 커지자 지난 19일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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