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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약대 유정민 학생, 미국임상약학회서 연구상 수상

  • 강혜경 기자
  • 2026-09-14 08:40:01
  • 요약
  • AI기반 소아 맞춤형 투여량 설정 계약약리학 연구 성과 인정
  • 글로벌 임상약학 최고 학회…2026 ACCP 연례학술대회 참가 지원·공식 초청 발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임상계량약리 및 치료과학 연구실(지도교수 정은경) 소속 유정민 학생(경희대학교 약학과 6학년)이 미국임상약학회(American College of Clinical Pharmacy, ACCP)로부터 '2026 M. Kelli Jordan Award'를 수상했다.

(왼쪽부터)경희대학교 약학과 유정민 학부생, 김현지 연구원, 정은경 교수.

PK/PD/PG(Pharmacokinetics/Pharmacodynamics/Pharmacogenomics) PRN(Practice-Based Research Network)이 주관하는 연구상은 전 세계 매년 1명의 학부생·대학원생·박사후과정생 중 1명에게 시상되는 상으로 의미를 더한다.

미국임상약학회는 전 세계 60여개국, 1만7000명 이상의 임상약학자, 연구자, 교육자, 행정가가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임상약학 분야 대표 학술단체다. 특히 학회 내 핵심 연구 네트워크 중 하나인 PK/PD/PG PRN은 약동학·약력학·약물유전체학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의 최전선을 담당하는 세계적 전문가 그룹이다.

수상 연구는 정은경 교수와 김현지 박사과정 연구원의 지도 하에 수행된 'pyDarwin을 이용한 12세 이하 소아 환자 대상 피페라실린의 집단약동학(PopPK) 자동화 모델 선택 연구(Population Pharmacokinetic modeling of Piperacillin in Children Aged 12 Years or Younger: An automated Model Selection Study Using pyDarwin)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최수인·한승훈·한성필 교수) 및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이연희 교수)와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소아 환자는 성인에 비해 체내 약물 동태의 변동성이 매우 커 정확한 투여량 설정이 어렵고, 특히 국내의 경우 2세 미만 소아에 대한 피페라실린/타조바탐의 사용허가가 제한적이어서 허가 외 투여에 따른 부작용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기존 수동 공변량 탐색 방식의 한계와 주관적 선택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모델 선택 플랫폼인 'pyDarwin'과 약동학 표준 프로그램인 'NONMEM'을 결합했다. AI 모델링 알고리즘을 활용해 맞춤 투여량(Precision Dosing)을 정밀하게 산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수상자인 유정민 학생에게는 부상으로 2026년 미국임상약학회 연례학술대회(2026 ACCP Annual Meeting) 참가를 위한 연구 지원비(Travel Award)가 수여된다.

또 학술대회 기간 중 개최되는 2026 ACCP PK/PD/PG PRN 포럼 세션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임상약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연구 성과에 대한 수상 기념 구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도교수인 경희대 약대 정은경 교수는 "ACCP와 같이 글로벌 임상약학을 선도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학부생 신분으로 최우수 트레이니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유정민 학생의 독자적인 연구 능력과 AI 기술 접목 시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향후 소아 등 약물치료 취약계층의 환자 안전을 지키고 모델 기반 정밀약물치료(MIPD)를 실현하는 세계적 임상약학 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정민 학생은 "글로벌 임상약학의 중심인 ACCP에서 한국 학생 최초로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며,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정은경 교수님과 김현지 연구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AI와 임상연구·계량약리학을 융합하여 환자 개별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맞춤 약물치료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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