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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메드텍, 의료기기 성장에 상반기 매출 35% 증가

  • 황병우 기자
  • 2026-08-21 10:19:42
  • 요약
  • 별도 매출 177억·영업이익 14억 기록
  • 척추·골이식재 젤·노보시스 트라우마 58% 성장
  • 의정부 신공장·덴티스트리·hECM 기반 확장
시지메드텍 사옥 전경

[데일리팜=황병우 기자]시지메드텍이 올해 상반기 주력 의료기기 사업 성장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을 30% 이상 늘렸다.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제품군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정형·치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은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77억2000만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131억2000만원 대비 35.1%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77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6억1000만원보다 17.7% 늘었고, 영업이익은 13억50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3.9%, 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했다. 매출 원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사업 재편과 신규 사업 기반 구축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증가 폭은 매출 성장률보다 제한적이었다.

연결 기준으로도 외형은 확대됐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28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43억9000만원 대비 16.3% 증가했다. 다만 연결 영업이익은 25억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줄었다.

신규 연결 법인의 사업 안정화 비용과 사업 확장을 위한 선행투자, 일부 수주 매출의 인식 시점 등이 연결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전기에너지 사업을 하는 디엠파워의 기수주 물량은 사업 진행 일정에 따라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척추·골재생 제품군이 별도 성장 견인

주력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국내와 해외 매출이 함께 늘었다. 회사 관리 기준 상반기 별도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3%, 해외 매출은 31.8%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영업체계 개편과 척추 임플란트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골재생 분야에서도 골이식재 젤 제품군과 rhBMP-2 기반 골대체재 노보시스 트라우마 판매가 증가했다.

별도 국내 매출 기준 척추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골이식재 젤 제품군은 약 41%,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약 94% 늘었다. 이들 3개 주력 제품군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58% 증가했다.

시지메드텍은 증가하는 의료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의정부 신공장을 준공하고 정형외과·척추 임플란트 금속가공 자동화 설비와 3D 프린팅 제품 생산 인프라를 확충했다. 신·증설 건물과 생산설비에는 총 123억원을 투자했다.

의정부 신공장은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회사는 하반기 생산 공정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를 추진해 제품 생산능력과 대규모 수주 대응 역량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덴티스트리·hECM 사업 기반 확대

신규 성장축도 정비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는 지디에스 합병과 올어버트먼트·덴탈오션 인수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사업 역량을 내재화했다.

지디에스 합병으로 임플란트 제품의 디지털 설계·개발 역량을 확보했고, 올어버트먼트 인수를 통해 환자 맞춤형 커스텀 어버트먼트의 정밀가공·제조 역량을 강화했다. 덴탈오션 인수로는 픽스처 개발·제작·후처리를 아우르는 자체 제조 기반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설계부터 어버트먼트와 픽스처 등 핵심 부품 제조까지 연결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료 분야에서는 생산과 사업화 기반을 넓히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올해 4월 성남 소재 인체조직 가공시설과 핵심 설비를 확보했으며, 7월 리젠 허브에 대한 조직은행 변경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hECM 기반 인체조직 제품과 골재생 제품의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자체 제품 생산·판매와 hECM 위탁개발생산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은 척추·정형외과 의료기기 생산능력 확대, 해외 매출 성장, 디지털 덴티스트리 밸류체인 구축, 인체조직 제품 및 hECM 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를 주요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8년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중장기 경영목표로 추진한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상반기에는 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성장하고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30% 이상 증가하면서 주력 의료기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제품의 합산 매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는 의정부 신공장의 생산 공정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를 추진하고, 디엠파워 기수주 물량의 순차적인 매출 반영과 신규 연결 법인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hECM 기반 재생의료 등 신규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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