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약국 인테리어 비용, 얼마가 적정할까?
- 데일리팜
- 2026-08-19 12:05:3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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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민선 대표(약국 인테리어 전문 생각자국 디자인)
- 평당 단가의 진실과 예산 배분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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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님들과 처음 상담을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평당 얼마인가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지만,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같은 40평 약국이라도 공사비는 수천만 원씩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약국은 대부분 1층에 입점하다 보니 현장마다 조건이 매우 다릅니다. 천장 높이만 해도 2.4m인 곳이 있는가 하면 4m가 넘는 곳도 있고, 샤시의 크기나 벽면의 면적, 외부 익스테리어의 형태도 제각각입니다.
같은 40평이라도 사용하는 자재의 양과 작업량이 달라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공사비 역시 달라집니다.

여기에 간판, 냉난방, 전기 증설, 급·배수 설비, 소방, 철거 비용까지 포함하면 단순히 '평당 얼마'라는 숫자만으로는 전체 예산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철거 과정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철거를 해준다."는 말을 듣고 계약했지만, 막상 현장에 가보니 냉장고나 의자, 테이블 같은 집기류만 철거되어 있고 천장이나 벽체, 바닥 등 시설물은 그대로 남아 있어 철거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사용해도 되는 부분까지 모두 철거해 버려 전기나 급·배수 설비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결국 이런 추가 공사비는 대부분 임차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저렴한 견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설명해 주는 업체인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평당단가는 참고 자료일 뿐입니다. 같은 숫자라도 어디까지 포함된 금액인지에 따라 실제 공사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견적서를 받을 때는 먼저 "이 견적에 어디까지 포함되어 있나요?"라고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견적은 가장 싼 견적이 아니라, 공사가 끝날 때까지 예산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견적입니다.
좋은 인테리어는 공사가 끝난 뒤에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견적을 받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숫자 하나보다 그 숫자가 만들어진 이유를 이해하는 것, 그것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필자 약력]
-생각자국 디자인 대표
-실내건축공사업 면허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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