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스펜이 도매업체 350곳에 있다고?"...이상한 재고 정보
- 정흥준
- 2022-11-22 18: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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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에 도움되려면 각 도매가 갖고 있는 재고 공개해야"
- 심평원, OTC감기약 84개 품목 보유추정 정보 공개
- "종합도매업체 2곳에 써스펜 주문했지만 못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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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은 지난 21일부터 일반약 감기약 중 84개 품목의 유통 추정정보를 공개했다.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유통업체의 숫자와 보유 재고량을 추정한 정보다.
하지만 심평원 자료를 확인하고 주문을 넣은 약국들은 여전히 약을 구할 수 없었다. 350개 유통업체가 10만개 이상을 가지고 있어 가장 유통이 원활한 것으로 추정된 ‘써스펜이알서방정’도 마찬가지였다.
심평원 자료를 확인한 경기 A약사는 “종합도매 두 곳에 주문을 했지만 구할 수 없었다. 온라인몰도 마찬가지였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각 유통업체별로 재고량은 다를 수 있고, 또 제약사 공급 시기에 따라 유통이 잠시 정체돼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350곳이 가지고는 있지만 업체별로 얼마나 재고량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문제일 수 있다”면서 “또 제약사에서 넘어온 지 얼마 안돼서 1차 도매에서 홀딩한 사례일 수도 있다. 현재 업체 중엔 연락처를 공개한 곳들이 있다. 그곳들로 연락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일반약 감기약 보유추정 정보는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하지만 약사들은 약국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는 반응이다.
서울 B약사는 “350곳이 가지고 있어도 주거래 약국 위주로 조금씩 공급이 이뤄질 것이다. 일정량 할당을 받은 영업사원들이 나눠주고 있기 때문에 매점매석까진 아니지만 지역 약국에선 주문을 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실제로 약국에 도움이 되려면 각 도매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량이 공개돼야 하는데, 쏠림현상 등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 B약사는 “재고가 있는 도매와 거래를 하고 있는 약국이라면 모를까, 비거래 도매면 약을 구하려고 새롭게 거래를 하기도 어렵다”면서 “정부는 무의미한 정보를 공개하기보다 약사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시켜줘야 과도한 재고 확보를 멈출 수 있다”고 했다.
이 약사는 “재고가 있든 없든 주문이 가능하면 제품을 사 놓는다. 조제가 적은 약국도 1~2년치 사용할 약을 쌓아 두는 게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서울 C약사도 행정이 나서 약국별로 골고루 배분을 하면 모를까, 유통업체의 추정 재고량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이 약사는 “정부가 현장에 유통량이 이 정도나 있는데 유통과 약국이 매점매석하는 게 아니냐는 논리로 활용될까 우려가 된다”면서 “요즘처럼 수급이 불안정할 때 평소보다 얼마나 주문을 늘려야 매점매석이 되는 것이냐. 소량이라도 꾸준히 공급된다면 약국들도 굳이 여유 재고를 챙기지 않을 것이다. 또는 전월 대비 주문량을 제한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것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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