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인테리어 비용...신규 약국개설 부담 커져
- 정흥준
- 2023-03-15 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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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원자재 값 상승하며 초기 투자금 늘어
- 업계 관계자 "인건비 상승도 원인...작년대비 15~2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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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대 약국도 인테리어 견적이 1억원에 달하는 일이 적지 않고, 리모델링을 고려하던 일부 약사들은 치솟는 비용 부담으로 마음을 접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젊은 약사들은 늘어나는 예산 부담을 더욱 체감하고 있었다.
서울 A약사는 “요새 개국하려는 근무약사들 얘기 들어보면 인테리어 비용이 내가 개국할 때와는 차이가 크다. 거의 2배 가까이 되는 거 같다. 예상 수익을 생각하면 투자 비용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양도양수가 아닌 신규 개설을 하는 약사들이 늘어나면서 권리금 대신 인테리어 예산을 높이는 경향도 있다는 설명이다.
A약사는 “요새 신규 약국들은 권리금 대신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투자한다. 요즘 약사들은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고, 또 약국을 365일로 운영하는 것도 처음에 투자를 하는 이유가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경기 B약사는 "전기, 수도관 배설에 따라서도 가격이 올라간다. 간판이든 약장이든 퀄리티를 높이려고 하면 예산이 계속 커진다. 당장 LED가 들어간 약장만 넣으려고 해도 비용이 확 뛴다"면서 "간판도 종류에 따라서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래서 눈높이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천차만별이 된다"고 했다.
B약사는 "일부 약사는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도 한다. 각각 필요한 업자를 찾아서 일을 맡기는 건데, 귀찮은 일이라 그냥 업체에 전부 맡기겠다고 하면 예산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약국 체인업체 담당자들도 코로나 이후 지속된 인테리어 비용 상승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대비 약 15~20%가 올랐고, 과거와 동일 예산으로 공사할 경우 만족도 역시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뿐만 아니라 인건비 상승도 원인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략 15~20%가 올라갔다”면서 “하지만 약사들이 공사에 들어가는 원자재를 변경해가면서 전체 비용을 낮추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약사들은 어느 정도 예산에 맞춰 업체에 맡기는데, 이때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가령 3000만원이라고 해서 적정 수준의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소통이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업체 선정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약사들은 실제로 약국 공사 후 인테리어 업체 연락이 끊기는 사례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 C약사는 “재작년 말에 오픈 했던 약사가 작년 말에 아내 약국 인테리어를 하면서 예산이 엄청 뛰었다고 들었다”면서 “우리 약국은 평수가 크지 않아 2천만원 가량이 들어갔다. 근데 공사 이후에 하자가 생겼는데, 인테리어 업체가 잠수를 타면서 피해가 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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