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IPO 어려워져...M&A도 고려해야"
- 김진구
- 2023-04-10 0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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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호성 쿼드자산운용 대표, 데일리팜 미래포럼서 제안
- "바이오벤처 양적으론 큰 성장…이젠 질적 성장할 때"
- "제약바이오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아직 미흡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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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투자 한파가 불어닥친 제약바이오벤처 업계에 M&A가 새로운 대안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그는 최근 몇 년 새 국내 바이오벤처 업계가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황호성 대표는 "1교수 1창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국내 바이오벤처 업계는 양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다만 작년 말부터 자본시장이 말라붙으면서 많은 회사들이 창업한 지 1~2년 만에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라며 "그간 유일한 탈출 경로였던 IPO마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IPO에 어려움이 따르는 현 시점에서 M&A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과거와 달리 최근엔 산발적으로 제약바이오업계 내 M&A 사례가 나오는 점에 집중했다.
지난 5일 유한양행이 다중표적 항체 기술을 보유한 프로젠을 300억원에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유한양행은 프로젠의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 38.9%를 확보해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인수 절차는 5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황 대표는 "M&A를 통한 엑시트(EXIT)가 미국 등 선진 자본시장에선 굉장히 활성화돼 있다"며 "유한양행의 프로젠 인수처럼 국내에서도 M&A가 이뤄진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여전히 업계 전반으로 보면 M&A를 위한 자본금이나 수요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의 R&D 혁신을 위해선 오픈 이노베이션의 활성화를 주문했다.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이 제약바이오업계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실제 현장에선 미흡하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황 대표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가 협력을 표방한 지 굉장히 오래 됐다"며 "일부 기업이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대다수 기업은 말로만 오픈이노베이션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운용사 입장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려고 하면 여전히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간 간극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며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그리고 VC와 운용사들이 실제 필드에서 어떻게 협업을 이뤄내냐에 따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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