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 "챔프시럽 사태에 제약사 사과·책임 다하라"
- 정흥준
- 2023-04-26 13:43:4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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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일한 대응으로 혼란 키워"...식약처엔 일벌백계 당부
- 환불 등 업무부담 떠안은 약사들에 사과와 보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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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식약처가 GMP 기준 위반까지 고려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려야 다른 제약사에서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부산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챔프시럽의 갈변 민원은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맘까페 등을 통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외면한 동아제약은 해당 2개 제조번호 제품만 자진 회수하는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이 또한 시민의 민원 제기 당시 즉각적인 조치가 아니었고 맘까페에서 이슈화되면서 챔프시럽과 동아제약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한 미봉책이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식약처는 2개 제조번호에 대해 강제회수 조치와 나머지 제조번호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강력 권고했고, 이로써 약국과 국민들은 1차 혼란 이후 불과 3주 만에 다시 대혼란에 빠졌다는 설명이다.
시약사회는 “동아제약은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거나, 그 심각성을 인지했으나 자발적 회수라는 최소한의 조치만으로 대충 넘어가보려 해 국민과 약국가를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한 중대한 과오를 범했다”며 책임을 물었다.
그동안 약사사회가 정성과 공을 들여 쌓아온 약국과 약사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까지 동반 추락시켰다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정부와 제약사에 두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시약사회는 “이번 동아제약 챔프시럽 갈변현상에 대해 일부 제품 성상 변화와 관련한 행정처분에만 그치지 말고 GMP기준 위반까지 모든 상황을 고려한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려 국내 제약사 등에서 동일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의 교훈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시약사회는 “동아제약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 우선가치를 둔다고 그룹 사시(社是)에서도 밝히고 있듯 이번 챔프시럽 갈변 사태에 대해 국민과 약사사회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약사 홈페이지 어디에도 사과 문구는 찾아볼 수 없고 의약품회수 공표와 환불에 대한 온라인 접수 안내만 게재돼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시약사회는 “홈페이지에 일반 국민 그 누가 일부러 접속해서 보겠냐만은 이 부분도 과거 미온적인 대응책에 머물러 있다는 방증이다”라며 “TV 등 대중매체를 통한 대국민 사과 광고 등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 좋은 의약품을 생산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한다는 동아제약의 창업정신을 되살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시약사회는 “챔프시럽 갈변 사태로 개국 약국에서 겪어야 할 시민 응대, 환불 및 반품, 정산 등 추가 업무 부담과 약사의 피로감에 대해서도 동아제약에서 당연히 해야 할 정산에 그치지 말고 약사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와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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