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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 5분기만에 흑자...매출은 22% 감소

  • 김진구
  • 2023-05-23 12:09:26
  • 1분기 영업이익 93억…작년 동기 적자 후 흑자 재전환 성공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건강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졌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4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지난 1분기 11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438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억원 적자에서 93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1분기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4분기까지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분기별 종근당건강 매출(좌)과 영업이익(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4분기 만에 영업활동으로 벌어 들인 현금이 지출된 현금보다 많아지면서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종근당건강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내내 마이너스(-)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이 유출보다 다시 많아졌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란 제품·상품·서비스의 판매 활동으로 발생한 현금 유입과 제품 생산·종업원 급여 등으로 인한 현금 유출을 더한 항목이다.

종근당건강은 2016년 발매한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을 중심으로 2021년까지 매출이 급성장한 바 있다. 2016년 811억원에 그치던 매출은 2021년 6155억원으로 6년 새 7.6배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6년 26억원에서 2020년 679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2021년엔 353억원으로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지난해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감했다. 매출은 5451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29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국내 시장에서 건기식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근당건강 당진 신공장.
1분기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매출이 여전히 감소세라는 점은 종근당건강의 고민이다. 당장 지난 1분기엔 일단 흑자로 전환했지만, 지금과 같은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3월 당진 신공장 건설 이후로 생산능력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제품 판매량 확대라는 숙제도 안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1300억원을 투자해 6만3935㎡(약 1만94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1119㎡(약 1만2500평) 규모로 당진 신공장을 건설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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