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일 자격취득, 건보공단 내부통제 걱정마세요"
- 이탁순
- 2023-05-24 15: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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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내부감사 CIA 취득 정은혜 대리
- 작년 건보공단 최초 자격 취득 사원 2명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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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격의 이름은 CIA(Certified Internal Auditor), '국제공인내부감사사' 자격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내부감사 전문자격증이다.
정은혜 대리(33)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CIA 자격을 가진 2명 중 한 명이다. 그동안 공단에서는 CIA 자격을 가진 전문가가 전무했으나, 작년 정은혜 대리와 함께 같은 부서 김기범 대리가 CIA 자격 취득에 성공했다.
"2시간 동안 100문제를 풀고, 3번 시험을 봐야 해요. 컴퓨터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시중 기출문제도 없고, 영어로 된 시험지를 풀 수 밖에 없어요. 게다가 내부감사실에서 2년 간 근무경력을 인정받아야 자격증이 발급 됩니다"
시험이 어렵기 때문에 국내 통틀어 CIA 자격 가진 사람이 드물다. 하지만 정 대리는 그 어렵다는 CIA 자격을 단 한번에 통과했다.
"8개월 정도 공부했어요. 사설업체 동영상을 보면서 반복 학습했어요. 일하면서 공부해야 하니까 자투리 시간을 많이 활용했어요. 다행히 저희 감사님이나 실장님이 많이 격려해 주면서 공부 여건을 잘 만들어 주셨던 것 같아요."
시험 응시료도 40만원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정 대리는 무조건 한번에 붙자고 다짐했다. 응시료는 공단에서 지원해줬다.
같이 공부했던 김기범 대리와 서로 '으?X으?X' 응원도 주고 받았다. 그 결과, 정 대리는 6월, 9월, 12월 시험을 모두 단번에 통과했다.
CIA는 세계에서 유일한 내부감사 전문자격증이기 때문에 내부감사실을 운영 중인 기업에서는 이 자격을 가진 사람을 채용이나 승진 시 우대한다. CIA 자격자의 내부감사 전문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사나 승진을 꿈꾸는 많은 직장인들이 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매달린다.
공단에서 CIA 자격자가 그동안 없었던 데는 시험이 어렵기도 하지만, 공단 특유의 순환근무 시스템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내부통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CIA 자격을 가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작년 2명의 자격자가 탄생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CIA 자격이 있다고 해서 승진 가점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감사 업무 전반적으로 전문성을 확보했다고 자부합니다."
공단은 특히 작년 횡령사고로 내부통제 강화 숙제가 안겨졌다. 어느 때보다 감사실의 역할이 커진 상황이다.
"공단 내부적으로도 내부통제 체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독립적인 감사의 전문성이 강화되면 내부통제가 더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저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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