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환자대상 맞춤약 서비스역할 중요"
- 강신국
- 2004-04-23 06:11:2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전문지식 바탕, 셀프메디케이션 활성화해야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기획진단|분업시대 약국은 무엇으로 사는가
의약분업은 의사의 진료행위와 약사의 조제행위를 철저히 구분하는 제도다. 하지만 조제행위에 수반되는 복약지도, 환자 약력관리 등은 나아진 게 없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 일반약 슈퍼 판매 논쟁, 의원과 약국간 담합행위, 동네약국의 몰락 등 환경·제도적 요인에 기인한 ‘약국위기론’도 대두되고 있다.
분업 4년차에 접어든 지금 분업정착을 위해 약국의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지국민 건강지킴이로서 약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망해본다.
--------------------- 1. 약국 정체성 확립, 약사들의 몫 2. 복약지도로 약사위상 업그레이드 3. 약사, 환자 셀프메디케이션 도우미로 ----------------------------------
몸에 이상이 있을 때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약을 환자 본인이 선택해 복용함으로써 자신의 건강문제를 책임지도록 하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 Medication).
셀프 메디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약사는 환자가 선택한 제품과 적응증이 올바른지 부작용에 대한 사례보고 등 일반약 전반의 주도권을 지고 ‘국민건강 지킴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보건산업진흥원 한병헌 박사는 “약사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을 선택해 권고해 줄 수 있다”며 “약사는 환자에게 개별적인 맞춤약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 정명진 총무이사는 “약국이 일반의약품 판매에 있어 충실해야할 역할은 복약지도와 연계해야 한다”며 “간단한 소화제나 진통제를 사더라도 충실한 복약지도를 한다면 약국을 찾는 환자의 친근감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약국은 특정한 약을 판매 하는 데만 열중할 뿐 소비자 입장에서 약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이 미흡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 김용익 교수는 “셀프 메디케이션 확대되면 과중한 약사의 상담으로 의약품의 오남용이나 적기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는 등 부작용 발생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약국가는 셀프 메디케이션을 통한 일반약 활성화에 반산반의 하는 표정이다.
즉 불황으로 줄어든 처방 조제환자가 셀프 메디케이션의 확대를 통한 일반의약품 구매패턴으로 전환되지 않고 있어 약국경기는 극도로 악화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
강남의 한 약사는 “처방조제의 감소가 일반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것이라는 섣부른 희망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며 “약국은 분업정착에 따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일반약 복약지도 등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약국에서 환자에게 무차별적으로 제공되는 드링크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동작의 한 약사는 “의약품이 아닌 드링크률를 제공하는 것은 서비스차원에서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의약품을 제공한다는 것은 반드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일반의약품의 복약지도와 셀프 메디케이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의약품을 마치 음료처럼 제공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이 부분부터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국가는 셀프 메디케이션 활성화로 수반될 가능성이 있는 일반약 슈퍼 판매 허용 여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초의 한 약사는 “'경제사회적 편익증대'라는 애매모호한 명분으로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 문제에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누가 지켜줄지 의문”이라며 “약은 약사에 의해 관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복약지도 없이 약사위상 강화 없다"
2004-04-22 06:47:21
-
"약국정체성 흔들, 약사 스스로 해결해야"
2004-04-21 12:12:2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마트형약국, 일반약 할인 이벤트 중단...현수막도 철거
- 2위고비 경구제 FDA 허가…GLP-1 투약방식 전환 신호탄
- 3[단독] 크라목신듀오시럽 회수…소아 항생제 수급난 예상
- 4자사주 18%, 3세 지분 4%…현대약품의 다음 수는?
- 5입덧치료제 5종 동등성 재평가 완료…판매 리스크 해소
- 6국제약품 오너 3세 남태훈, 부회장 승진…경영권 승계 속도
- 7종근당, 200억 '듀비에 시리즈' 강화...브랜드 확장 가속
- 8공직약사 수당 인상됐지만...현장에선 "아직도 배고프다"
- 9잘 나가는 P-CAB 신약...온코닉, 매출 목표 2배 상향 조정
- 10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