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정체성 흔들, 약사 스스로 해결해야"
- 강신국
- 2004-04-21 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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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약지도 셀프메디케이션 확대...국민 건강지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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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진단]분업시대 약국은 무엇으로 사는가
의약분업은 의사의 진료행위와 약사의 조제행위를 철저히 구분하는 제도다. 하지만 조제행위에 수반되는 복약지도, 환자 약력관리 등은 나아진 게 없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 일반약 슈퍼 판매 논쟁, 의원과 약국간 담합행위, 동네약국의 몰락 등 환경·제도적 요인에 기인한 ‘약국위기론’도 대두되고 있다.
분업 4년차에 접어든 지금 분업정착을 위해 약국의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지국민 건강지킴이로서 약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망해본다.
--------------------- 1. 약국 정체성 확립, 약사들의 몫 2. 복약지도로 약사위상 업그레이드 3. 약사, 환자 셀프메디케이션 도우미로 ----------------------------------
최근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약국서비스 만족도가 99년 18.3%에서 2003년 23.7%로 상승해 분업 후 점진적으로 약국 서비스가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바 있다.
하지만 ‘보통’이라고 응답한 국민이 66.7%에 달해 복약지도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뼈있는 지적도 제기됐다.
여기에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 논란으로 약국의 정체성에 위기가 닥쳤고, 천편일률적인 복약지도로 약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위기감도 팽배하고 있다.
특히 “식후 00분에 드세요”, “이 포장은 점심에 나머지는 아침·저녁에 복용 하세요”에 그치고 마는 복약지도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박카스 슈퍼판매에 대해 서초의 한 개국약사는 “약국에서 사는 박카스와 슈퍼에서 구입하는 박카스에서 환자나 소비자들이 과연 얼마만큼 차이를 느끼고 있는 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약국 정체성의 위기는 약사들이 자초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종로의 한 약사도 “약국에서 일반약 매약시 마진이 높고 경영에 도움이 되는 약을 추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도 문제”라며 “약사 스스로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생각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업후 약사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팀의 일원이 됐다는 측면에서 복약지도 강화와 셀프 메디케이션을 통한 약사의 전문성 강화 등이 약사직능 향상의 가장 중요한 두 축으로 등장했다.
즉 조제와 전문약은 복약지도로, 일반약은 셀프 메디케이션을 통한 약사 전문성 발휘가 약국 위기론의 해법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도 약사의 전문적인 건강상담을 통해 관리하면 약국이 건식의 메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보건산업진흥원 한병현 박사는 “분업 이전 약사의 주된 기능은 1차 보건의료 담당자로 경질 환에 대한 파수꾼 역할이었다”며 “그러나 현재는 ‘약의 전문가’로서 약의 부작용 및 상호작용에 대한 이중 점검자의 역할이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한 박사는 “약사가 OTC 영역을 책임져 경질환이나 일시적인 증상을 담당, 국민 건강 증진에 일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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