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사칭 사기범 전국일주..약국가 '비상'
- 강신국
- 2004-05-15 09:01:1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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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약사 운영약국 골라 범행시도...“주유비 달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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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의사 사칭 사기범이 서울, 인천, 충북 청주지역에 이어 다시 서울에서 출몰해 약국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 사기범은 여약사가 운영하는 약국만을 골라 범행을 시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4일 서울 관악구약사회에 따르면 관내 봉천 5동 H약국에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안과의사 사칭사기범이 나타나 금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범은 지난달 20일 데일리팜에 보도된 내용의 수법과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것으로 보여 전국 각지의 약국을 돌며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기범은 최근 충북 청주시에서도 나타나 의사를 사칭하며 자동차 주유비를 빙자해 약국에서 금품을 갈취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국 약사는 “차에 기름을 넣는다면 약 6만 8000원을 요구해 의심이 들어 이름을 물어봤다”며 “불분명하지만 성은 박씨 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국의 업무를 너무 잘 알고 있어 처음에는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금품을 요구해 사기꾼인 것으로 알았다”며 “피해는 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악구약사회측은 “사기범이 약국에 온다면 즉각적으로 신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각 지역에 나타났던 사기범의 공통점은 50-60대의 남자로 안경을 착용했고 말쑥한 차림에 서울말씨를 쓰고 있다.
또 아내도 의사라고 주장하고 의원과 약국의 생리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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