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문제로 약제비 영수증 출력중지...약국 '새우등'
- 강혜경
- 2023-06-20 11:35:4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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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케어 "내달 10일 팜페이 롤프린트 출력 중지" 안내
- 청구SW나 단말기 교체해야 할 판…"업체 간 이권다툼에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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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약국가에 따르면 유비케어가 팜페이 단말기를 통한 약제비영수증 출력 기능을 차단한다고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유비케어와 크레소티 간 계약 만료 이후 크레소티가 임의로 사용해 온 롤프린트 약제비영수증 출력기능을 유비케어가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A약사는 "19일 관련한 안내를 받은 약국 입장에서는 황당할 따름이다. 유비케어와 크레소티 간 문제로 여겨진다"며 "약국은 명확한 원인도 모른 채 두 업체 간 갈등에 새우등이 터지는 꼴"이라며 분통을 토하고 있다.
약국 입장에서는 청구 프로그램을 교체하거나, 별도로 비용을 들여 다른 신용카드 단말기 등을 사용해야 하다 보니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제2의 바코드 사태와 다를 바 없다"며 "업체 간 갈등으로 인해 약국이 애를 먹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 대해 약사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토로했다.
B약사 역시 "업체 간 갈등으로 인해 약국이 수년, 수십년 간 사용해 왔던 청구프로그램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업체 간 갈등에 왜 약국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불합리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약국의 불편이 예고되자 일부 지역약사회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역약사회는 "유비케어와 팜페이간 연동계약이 만료되면서 유비케어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7월 10일부터 팜페이 롤프린트 출력기능을 막기로 했다. 유비케어는 자체 신용카드 단말기나 타 롤프린터로 출력하게끔 안내하고 있다"며 "미리 대비하라"고 안내에 나섰다.
한편 크레소티 측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크레소티 관계자는 "앞서 크레소티와 유비케어 간 제휴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한 안내가 이뤄지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며 사태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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