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면대 등 불법약국 실명공개 '파문'
- 강신국
- 2005-04-06 12:42:3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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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약사신문고' 제보 잇따라...분회 임원약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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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단체 인터넷 게시판에 면대, 카운터고용 약국에 대한 실명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신고자들이 '비밀글쓰기'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 신고된 내용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 불법약국에 대한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한 '약사신문고' 접수현황(5일 현재)을 보면 면대약국 제보 12건, 무자격자 의약품판매 제보 19건 등이 접수됐다.
먼저 '원00'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제보자는 1건의 글에 카운터 고용 약국 9곳, 면대약국 4곳을 무더기로 신고했다.
원00는 "서울시약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무마한다면 검찰청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며 불법약국 척결을 강하게 주문했다.
아이디 '손님'은 "약국장은 여약사인데 비약사인 남편이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행위로 제보를 했다.

서울 모 분회장은 "지역 임원이 운영중인 약국이 면대로 신고 됐다"며 어이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원 이라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며 "특히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해 비밀글쓰기 기능을 만들었지만 공개로 신고하는 경우가 상당수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보된 약국들을 면밀히 분석, 확인 과정을 거친후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약차원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약사회 '약사신문고'에는 부정불량의약품,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면허대여, 조제료 할인 신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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