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약품-정도약품, M&A 가계약 체결
- 최봉선
- 2005-05-21 09:00:5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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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억 대형업체 탄생 예고...도매업계 인수합병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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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약국전문 대형도매업체 두곳의 인수합병이 눈앞에 다가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개월전부터 M&A를 추진해 왔던 명성약품(대표 이창종)과 정도약품(대표 정관배)이 20일 오후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M&A는 명성약품이 정도약품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수금액 규모는 대략 30억원대로 전해졌다.
양사 대표는 20일 오전 타워호텔에서 만나 매입금액 등을 조율했으며, 구체적인 인수조건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정도약품 직원들을 전원 승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약품 이창종 회장은 "이제는 최소한 1,000억원 이상의 매출규모를 갖춰야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 인수를 결정하게 됐으며, 무엇보다 정도약품의 영업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채권채무는 그대로 양도양수하고, 대표자와 주주들만이 바뀔 뿐 직원들은 그대로 승계하여 6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성약품의 매출은 지난해 570억원, 정도약품은 68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어 양사의 M&A가 최종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1,000억원대의 대형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급성장을 보였던 정도약품이 사실상 업체 매각을 시도한 것은 정관배 사장이 최근 몸이 불편해지면서 업체를 경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지오영이 나라약품을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지역 대형업체들간의 인수합병이라는 점에서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경우 도매업계의 재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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