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동기생 사칭 주간지 구독 독려 '주의'
- 최은택
- 2005-08-06 07:09:1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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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창회 명부 활용...단짝친구에게 전화했다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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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동기 동창생을 사칭, 잡지사 TM사원(추정)이 유선으로 주간지 구독을 독려한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5일 천안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모 약사에 따르면 최근 동기 동창생 A씨를 자칭하며, “동생이 잡지사에 들어가야 하는 데 구독자 50명 이상을 모집해야 한다”면서 경제지인 H誌 1년치를 구독해 줄 것을 부탁해 왔다.
김 약사는 졸업한 후 20년만에 난데 없이 잡지 구독을 부탁한 것을 이상히 여겨 동기동창생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평택 J약국으로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자, 같은 내용의 전화가 걸려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약국에서는 A씨와 목소리가 다른 점을 수상이 여긴 부인약사가 학번과 이름 등을 재차 묻자 황급하게 전화를 끊었다는 것.
A씨와 대학시절 단짝친구였다는 J약국 부인약사는 “전화 목소리를 의심하지 않았다면 인정상 잡지 구독신청을 했을 것”이라면서 “전화통화 내용을 알리자 A씨도 기가 막혀했다”고 전했다.
사건을 제보한 김모 약사는 “잡지사 영업사원이 동문들의 명단을 입수해 친구를 사칭, 불법적인 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유사사건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간 경제지인 H誌를 발행하는 H사 관계자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어서 당사자를 퇴사시킨 적이 있다”면서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으나 영업이 어렵고 경쟁이 가열되다보니 간혹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만약 사실이 확인되고, 친구로 잘못 알고 구독신청을 한 약사가 있다면 구독신청을 취소하고 사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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