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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 고객 8000명...한약 특화 톡톡

  • 강신국
  • 2006-03-31 07:22:26
  • 환자별 목록작성 복약지도 활용...단골만 400명 넘어

철저한 환자관리가 약국경영 활성화 비법
20년간 한 자리에서 약국을 운영했지만 처방은 하루 20건 안팎. 하지만 단골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약국이 있다.

일반약을 필두로 한약, 과립제, 건강기능식품으로 무장, 철저한 약력관리를 바탕으로 주민 건강지킴이로 자리 잡은 대구시 서구 비산3동에 위치한 유정온누리약국(약사 이인숙)은 환자 약력관리가 왜 중요 한지를 보여준다.

"환자별 개인 목록카드를 만들어라"
환자 8000여명 개인약력 정보 보유

이 약국이 지금까지 작성한 환자 약력정보 카드만 약 8000장이다.

이 약국은 자체 제작한 개인별 'Total Health Care'목록에 환자 체질, 약력, 사용한 약품, 결과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약국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환자 사후관리는 물론 어떤 약이 효능이 좋고, 어느 시기에 약국을 방문하는 지를 알아낸다.

또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내용이나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정보들이 DM이나 전화로 고지된다.

이인숙 약사는 "개인별 자료는 환자 복약관리 및 약력관리에 사용된다"며 "특히 DM이나 전화상담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인숙 약사
DM·전화 활용 환자 사후관리...복약순응도 높여

약국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개인목록 카드만 약 8000장이다. 개인목록으로 관리되는 환자 중 약 400여명이 가장 확실한 단골들이다.

이 단골환자들이 데려오는 가족, 친구까지 합하면 그 수는 엄청나게 늘어난다. 한마디로 다단계(?) 마케팅인 셈이다.

단골환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 약사는 "병은 마음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들의 마음을 읽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약사는 "전문적 약학지식으로 가족같이 환자들을 대하면 다른 약국에 환자를 빼앗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처방전 단골과는 색깔이 다른 단골환자들"이라며 "이들은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간 후에도 약국 찾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척추 도해, 디스크-관절 관련 한약도 특화품목이다
디스크·관절 한약 특화...과립제 자유자재 활용

특히 이 약국은 디스크·관절환자를 위한 한약이 특화돼 있다. 이 약국엔 척추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큰 도해가 게시돼 있다.

예전에는 도해에 주석이 달려있었지만 약국에 이 같은 도해를 게시할 경우 문제 발생소지가 있어 주석을 뺀 도해만 약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의약품에는 진통·소염제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지만 한약에는 무궁무진하다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

이 약사는 특히 후배약사들에게 "한약초제가 불가능하다면 한방과립제를 배우는 것도 약국경영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약사는 지역신문에 건기식 관련 칼럼을 기고하며 약사 직능향상에 노력하고 있고 현 대구시약사회 부회장으로 회무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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