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에 경영 노하우" 약국매출 20% 껑충
- 강신국
- 2006-03-21 12: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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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시행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 1999년, 약국 경영에 POS(Point of Sales)를 도입한 젊은 약사가 있다.
경기 성남 복정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현익 약사(32·복정약국)는 POS를 활용, 일목요연한 일반약 매출지표를 약국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일별, 월별, 연간 매출 자료를 활용하면 약국 경영 전략과 고마진 주력품목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마진율, 재고파악, 적자·흑자 폭은 물론 객단가도 나온다. 처방 수요 20건을 못 넘는 복정약국은 POS도입 후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복정약국에선 약국경영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엄청난 자료가 생산 된다. 바코드 리더기 하나로 말이다.
복정약국이 위치해 있는 복정동은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입지가 이렇다보니 지역민 상당수가 신혼부부들이다.
이에 이 약국에선 임신 진단시약이 가장 많이 팔린다. POS 데이터에도 정확하게 집계된다.
임신진단 신약을 사갔던 환자는 임산 후 철분제를 구매하게 되고 출산 후에는 신생아용품을 구매한다. 약국 경영 흐름이 잡힌 것이다.

또 이 약국에선 콘돔도 주력 품목이다. 김 약사는 처음에는 저가형 콘돔을 취급했다. 하지만 품목을 3,000원에서부터 2만원대 고가형으로 다양화했다.
김 약사는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콘돔 품목을 다각화 했다"며 "이러면 중간대 가격인 8,000원대 품목이 가장 잘 나가게 된다"고 귀띔했다.
환자들이 고가형에는 쉽게 손을 안대는 대신 저가형과 고가형의 중간 품목에는 쉽게 지갑을 연다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POS가 있었기에 가능한 경영 전략이다.
또 약국은 취급 품목이 6개월간 반응이 없다 싶으면 과감하게 철수시킨다. 이 또한 POS 데이터에 의해 결정된다.
김 약사는 반응 없는 제품이 나오면 '시장에 안 통하는 가?' 아니면 '내가 신경을 안 쓰는가?' 둘 중에 하나라며 가차 없이 반품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주먹구구식 약국 경영으로는 이 같은 제품을 찾아내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 POS의 장점은 환자가 가격을 물어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코드 리더기로 스캔하는 순간 환자에게도 가격이 고지되기 때문. 즉 판매가에 대한 신뢰성이 월등히 높아진다.
김 약사는 약국에 POS도입이 활성화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초기 세팅 과정의 어려움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빈도 일반약부터 하루 50개씩만 정리해 나가면 약 한 달이면 작업이 끝난다며 이 과정만 지나면 약국경영의 신천지가 열린다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김 약사는 "약사가 약의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소매업을 운영하는 오너도 된다"며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기존 약국 컴퓨터에 POS를 연결하는 방식 약국 관리프로그램은 POS 연동이 가능하다. 환경설정에 POS 사용해 지정해주고 키보드에 바코드 리더기를 설치하면 된다. ◆별도의 전용 POS를 장착하는 방식 일반 편의점, 슈퍼마켓 등 모든 POS 장비를 전용으로 설치해 금고와 연동시킨 방식이다. 일체형 POS시스템으로 대형약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약국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고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게 단점이다. ◆현재 가격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약 20만원만 투자하면 약국에 POS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다.
POS 활용을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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