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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파문, 의사 리베이트로 '불똥' 튄다

  • 정웅종
  • 2006-04-28 12:30:41
  • "의사처방권, 특정약 선택권으로 변질"...약사회 적극 공세

생동성조작 파문이 의약간 네거티브 광고전으로 확전되고 있다.

#생동조작과 대체조제 활성화를 동일선상으로 놓고 비난하고 나선 의사협회 주장에 대해 약사회가 '#리베이트'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의협은 27일 조선, 중앙, 국민일보 3개 언론사에 지면광고를 냈다. 다음날인 28일 약사회는 같은 언론사에 맞대응광고를 냈다.

28일 의협은 조선, 한겨레, 한국, 경향, 동아, 서울신문 등 6개 언론사에 연이어 광고를 게재했다. 약사회도 맞대응 광고를 같은 언론사에 게재할 계획이다.

약사회는 의협 광고를 수습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광고전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광고내용을 보면 '상품명처방', '특정회사 약 선택' 등 리베이트 문제를 걸고 넘어졌다.

생동조작 배후설을 주장한 의협에 리베이트라는 핵심으로 치고빠지는 광고를 내 물량전의 열세를 극복하고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27일 의협은 6개 매체에 배정을 계획했던 광고를 다시 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약사회의 맞대응 광고의 내용을 보고 새로운 대응책을 모색했다는 후문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계가 배후음모설을 펴는데 대해 각을 세울 필요가 있어 맞대응 광고를 내고 있다"며 "특정회사의 약을 자주 바꾸는 의사들의 숨은 이유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성분명처방과 포지티브로의 약가등재방식 변경 등 의협이 생동성 파문을 이같은 일종의 보건의료의 개혁적 변화를 막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단 의약간 광고전쟁은 예산 등을 감안하면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선일보 지면광고 1회 비용이 2,000만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의협의 물량공세에 대응할 만큼 약사회 재정 여력이 충분치 않은 탓이다.

약사회는 광고전보다는 게릴라식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방법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리베이트 문제가 그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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