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사, 산별교섭 첫 회의부터 '공회전'
- 최은택
- 2007-04-23 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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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측 대표 다수 불참...사용자단체도 미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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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사의 2007년 산별교섭 1차 회의가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 됐다.
노사 양측은 23일 오후 1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산별교섭 대표단 상견례를 진행했다.
그러나 사측이 사용자단체를 구성하지 않은 채 교섭에 참석, 첫 날부터 회의가 원활치 못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이하 보건노조)는 지난해 산별협약에 합의한 102개 병원 중 31개 병원만 대표자가 참석했고 병원장은 10명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사측이 교섭할 의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홍명옥 위원장은 특히 상견례를 미뤄가면서까지 사측의 단일 사용자단체 구성을 촉구했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집중 질타했다.
사용자 측 대표는 이에 대해 “사측도 단일 교섭대표단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2차 회의부터 제대로 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보건노조는 이에 “반드시 단일 교섭단을 구성해 2차 교섭에 임해달라”고 당부한 뒤, 첫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사용자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7개 특성별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총회를 갖고, 정관까지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음 회의까지 단일 교섭단이 꾸려질 지는 미지수다.
한편 보건노조는 이날 임금 9.3% 인상안을 포함한 2007년 산별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사용자단체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요구안을 제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2차 회의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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