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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치료제 시장 복합제 강세…글락소·베링거 두각

  • LAMA+LABA 복합제 전년동기 대비 11% 상승...103억 처방액 기록
  • 국내외 COPD 치료 가이드라인도 복합제 처방 권고…상승세 탄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올해 3분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COPD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지속성 항무스칼린제(LAMA)+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를 권고하면서 처방 트렌드가 복합제 중심으로 흘러간 모양새다. 특히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베링거인겔하임(BI)이 보유하고 있는 LAMA+LABA 복합제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LAMA+LABA 복합제 처방실적(자료 유비스트).
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LAMA+LABA 복합제 외래 처방금액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상승한 수치다. 기관지 확장제인 LAMA와 LABA는 COPD 환자의 폐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GSK가 개발한 LAMA+LABA 복합제 아노로는 올해 3분기 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상승한 55억원을 기록했다. 아노로는 2018년부터 한 해 처방액 100억원 이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해당 치료제는 지난 2015년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LAMA+LABA 복합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바헬바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상승한 29억원 처방액을 올리며 LAMA+LABA 복합제 시장 처방액 상승세에 기여했다.

LAMA+LABA 주요 COPD 치료제 처방실적(자료 유비스트).
단일제 처방액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노바티스가 개발한 LABA 단일제 온브리즈는 올 3분기 1억 3000만원 처방액에 그쳤다. 온브리즈는 지난 2021년부터 한 해 매출 10억원을 넘지 못했다.

LAMA 단일제도 하락세를 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는 올해 3분기 처방액 27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38억원에서 28.9% 하락한 수치다. GSK의 인크루즈 역시 3분기 9억 7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7% 하락했다.

LAMA+LABA 복합제 처방액이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효과에 있다. 복합제는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단일제 대비 폐 기능을 2배 이상 개선시켰다. 폐 기능, 숨 가쁨 등 주요 지표에서도 우호적인 결과를 보였다.

COPD 치료 가이드라인 역시 LAMA+LABA 복합제 처방액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2023년 업데이트 된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 COPD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LAMA+LABA 복합제 처방을 우선시하고 있다.

GOLD는 LABA나 LAMA 단독요법보다도 LABA+LAMA 병용요법 또는 복합제를 COPD 치료에 권고하고 있다. 기존 혈중 호산구 수치가 300 이상일 경우 치료를 권고했던 ICS + LABA 병용요법은 LABA+LAMA+ICS 병용요법으로 대체됐다. 국내 COPD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LABA+LAMA 복합제 처방이 우선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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