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 토론회, 약사회 이어 복지부도 불참
- 강신국
- 2007-07-03 18: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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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4일 예정대로 추진...반쪽짜리 행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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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강두 의원과 중앙당 보건위생분과가 추진하는 성분명 처방 관련 토론회에 약사회에 이어 복지부도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반쪽자리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복지부 의약품정책과는 "이미 토론회 불참 의사를 주최측에 통보한 상황"이라며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에 나설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중앙당 보건위생분과측은 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예정대로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혀 토론회 강행의지를 천명했다.
반면 이강두 의원측은 이번 토론회에 약사회가 불참을 선언하는 등 의약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측은 "토론회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보건위생분과측에 문의를 하라"며 "이강두 의원이 중앙당위원장이기 때문에 주최측 명단에 들어갔지만 토론회 주관은 보건위생분과가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이 의원은 토론회 참석자 섭외에 참여했을 정도로 토론회 개최에 관여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의약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성분명 처방 논란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지금까지 확인된 토론회 개요를 보면 ‘성분명 처방 과연 옮은가?’라는 주제로 임동석 카톨릭의대 교수가 발제를 하며 박한성 보건위생분과 부위원장(전 서울시의사회장), 최종욱 개원의협 부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같은 토론회 참가자 인적 구성이 약사회가 반발하고 있는 주된 이유다.
처음 토론회가 기획됐을 때 약사회는 주제발표에 약계인사 참여와 시민단체 참가자 교체 등을 내걸었지만 결국 보건위생분과측으로부터 거절당하자 행사 보이콧을 결정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누가 보아도 색깔이 분명한 토론회에 참가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며 "당초 약사회 요구가 받아 드려졌다면 토론회 참가를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 성분명처방 관련 토론회는 반쪽자리 행사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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