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약대 평가 불인증, 이제 시작이다
- 정흥준
- 2023-10-25 16: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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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교원을 늘리고, 교육 시설과 교육 과정을 보강하면서 내년 재평가 기간까지 인증 기준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약대 평가의 질적 개선이 비단 경성대만의 문제는 아니다. 약대 평가에 참여한 관계자는 수도권 약대를 포함해 복수의 대학에 경고등이 들어와 있다며 교육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대학들은 교수 1명이 학기별로 소화해야 할 이수학점이 높아 여러 강의를 모두 맡아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라는 지적이다.
경성대와 함께 평가를 받은 8개 대학 중 연세대, 우석대, 인제대도 5년이 아닌 3년의 인증을 받아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성적표를 받았다.
37개 약대가 모두 통합 6년제로 전환되는 시점이지만 대학별 교육 여건은 균등하지 않다. 정원 규모도 30명에서 120명까지 차이가 있고, 약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대학 본부의 태도에도 온도차가 있어 보인다.
17개 신설 약대가 설립된 이후 이들 대학이 약속했던 교육 및 운영 계획이 지켜졌는지, 소규모 약대들의 질적 관리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평가되지 않았다.
동일한 학습 성취도라고 가정했을 때 A약대와 B약대 졸업생이 갖추게 되는 소양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면 그건 보건의료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평원의 인증 평가는 각기 다른 약대 교육을 균질화 하고, 각 대학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 환경을 유지 관리 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출발점이 된 것이다.
사회가 약사에 요구하는 역할의 눈높이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가능성을 키워나가는데 역할을 해야 하고, 국가 전문약사 자격을 갖춘 질 높은 서비스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이다.
또 병원과 약국 약사들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약대 실무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그 눈높이를 맞출 수도 있다.
통6년제로 전환하면서 학생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온전히 약학 교육을 받게 됐다. 통6년제 전환이 약사 서비스의 질적 향상, 약사 처우에 대한 개선 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반드시 실무와 기초교육의 질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은 대학들은 뼈아프더라도 체질 개선을 이뤄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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