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약국 휴가특수 옛말...공항은 '분주'
- 한승우
- 2007-07-21 0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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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약국 대표 '경기' 체감 극명...해외여행 증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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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터미널 내 약국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하지만, 버스 터미널과 공항 내 위치한 약국들이 느끼는 '경기'에 대한 체감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데일리팜이 20일 오후 서울지역 버스터미널과 인천 국제공항 내 약국들을 취재한 결과, 이들 약국 대표들은 '매년 휴가철 특수가 격감하고 있다'와 '휴가철을 기대하고 있다'는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서울 광진구 강변터미널에서 D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R약사는 "휴가철 특수는 보통 6월 말경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진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인 약국 경기가 줄어들었다. 피서객이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터미널에서 J약국을 운영하는 J약사도 "예전은 휴가철에 멀미약만 팔아도 벌이가 됐었다"면서 "요즈음은 '특수'라고 붙이기도 어렵다. 매월 비슷하다"고 밝혔다. 반포 고속터미널 내 B약국 관계자 역시 "터미널에서 '휴가특수'라는 말이 사라진지 오래"라며 "주 5일제가 되면서부터 자가용 이용자가 늘고,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 약국들은 모기 퇴치제를 비롯한 종합감기약·지사제·해열제 등 휴가철 특수 품목들을 약국 매대 전면에 배치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반면, 인천공항 내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P약사는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공항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요즈음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P약사는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는 7월 20일경부터 8월 중순까지가 최고 특수"라며, "최근 몇 년간 휴가철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P약사는 "공항 내 약국들은 비단 휴가철 뿐아니라, 계절에 따른 특수도 있는게 사실"이라며 "휴가 특수 품목들을 이미 확보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가철 피서객들이 휴양지에서 비상약을 구하기 어려워 '일반약 슈퍼판매' 논란이 점화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강변터미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C약사는 "휴가철을 대비한 비상약들은 미리미리 동네 약국들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상부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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