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 15조 규모 멕시코 의약품시장 '게임체인저'
- 노병철
- 2023-11-03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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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카나브 패밀리 누적 수출 2000억 돌파...현지화 선봉
- 대웅, 펙수클루 품목허가...PPI 대체로 현지 석권 계획
- 한미, MSD와 조인트...동국, 포폴주사제 비상공급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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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고공성장·수입의존도 높아...북미 진출 교두보 평가

멕시코 제약바이오산업 전체 외형은 15조원 상당으로 관측되며, 북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토종제약기업들에게는 우선 선점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멕시코 제약바이오산업은 매년 10%대 고공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의약품 수입 의존도도 높아 북미·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점도 진출 당위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먼저 보령은 20여년 전부터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의 가능성을 예견하고, 많은 투자와 파트너십 활동 등을 펼쳐 오고 있다.
보령의 멕시코 현지 파트너사는 스텐달사로 고혈압신약 카나브(현지 제품명 아라코) 수출 성공 신화를 써 내려 가고 있다.
카나브의 멕시코 수출 시점은 2014년을 원년으로 2016년 카나브플러스(현지명 디아라코), 2019년 듀카브(현지명 아라코듀오), 2020년 투베로(현지명 아라코 프레)가 발매되어 현지 처방의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 현지 누적 매출은 약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전체 멕시코인의 40%가 고혈압을 앓고 있을 정도로, 만성질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의약품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령과 스텐달은 카나브 패밀리의 우수한 치료성과와 다양한 임상적 근거를 기반으로,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현지 사보험 시장에서만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카나브 패밀리의 빠른 시장 확대를 위해 공보험 시장 진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보령 측은 "국내 신약 처방 1위인 카나브 패밀리는 멕시코 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중남미 의약품 진출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앞으로도 스텐달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카나브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도 이달 중순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며, 관련시장 석권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펙수클루는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등에 이어 해외 4개국에서 허가받았다. 펙수클루의 멕시코 제품명은 앱시토(ABCITO)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2억500만 달러(약 2700억원) 규모다.
대웅제약은 향후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펙수클루로 멕시코 내 PPI 시장을 교체해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멕시코 내 항궤양제 시장에서 PPI제제의 처방 비중은 90% 정도로 국산신약 펙수클루의 선전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에콰도르, 칠레에 이어 중미 1위 시장인 멕시코에서의 품목허가 획득 소식은 펙수클루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난 9월 성공적으로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남미 1위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조속히 품목허가를 받아 중남미 시장을 장악해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계약은 멕시코 사회복지청(INSABI) 주관 아래 의약품 공공 입찰 건에 참가해 성사된 결과물이다.
세비텐션정은 암로디핀 또는 올메사르탄메독소밀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을 때 활용 가능한 본태성 고혈압 치료제이다.
다산제약 측은 "멕시코 국영제약사인 BIRMEX와의 협약이 멕시코 정부기관과의 최초 계약사례"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3년 동안 자국 의약품 공급 확대를 위해 많은 정책을 펼쳐 왔으며 자국 내 제약사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 중인 가운데 다산제약과의 협약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 다산제약은 멕시코 제약기업 'Neolpharma'사와 텔미사르탄 복합정 수출을 위한 현지 허가 등록을 진행 중이다.
올해 6월,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멕시코 사회복지청(INSABI)이 주관하는 의약품 공공 입찰에서 항암제 9개 품목이 낙찰됐다.
이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4년까지 멕시코의 공공 병원 등에 타빈주, 독소신주, 유니트렉세이트주 등의 항암제를 최대 800만 달러(한화 약 103억원)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멕시코 의약품 공공 입찰 제도는 정부가 의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자국 내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입찰 전부터 현지 등록된 품목들을 정부 입찰은 물론 사립 병원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멕시코 정부는 선진화 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등 위생 선진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에 적극적 나서고 있다. 멕시코 시장에서의 지위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도 2021년 멕시코 현지 파트너사인 MSD를 통해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 수출을 본격화했다.
MSD는 2020년 멕시코 의약당국으로부터 관련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외형 확대 전략으로 멕시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낙스잘라 관련 온라인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국제약도 2년 전부터 중남미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정맥마취제 포폴주사를 멕시코에 수출하고 있다.
멕시코 포폴주사 수출은 비상공급물량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증 환자 치료 시 호흡곤란을 치료하거나 고통을 경감해 주는 용도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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