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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생명과학, 3Q 매출 29%↑...미국 자회사 반영

  • 천승현
  • 2023-10-31 12:00:34
  • 작년 7천억 인수 아베오 실적 2월부터 반영...1분기만에 흑자전환
  • 백신·에스테틱 등 해외 출하 물량 감소로 매출 감소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LG화학의 의약품 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바이오기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1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31일 LG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생명과학 사업은 지난 3분기 매출이 29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8.2% 감소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동기 60억원보다 2.5배 늘었다. LG화학 생명과학은 지난 2분기 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1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LG화학 생명과학 사업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LG화학).
회사 측은 “백신 및 에스테틱 등 해외 출하물량 감소로 매출이 하락했다”면서 “아베오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의 실적이 지난 2월부터 반영됐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의 지분 100%를 5억71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아베오는 연간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 2분기에는 아베오 인수 후 일회성 비용과 무형자산 상각비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아베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합산되면서 흑자를 나타냈다.

다만 아베오 실적을 제외한 의약품 사업은 부진을 보였다. 백신 및 에스테틱 등의 해외 출하물량 감소로 매출 공백이 발생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력 의약품 당뇨신약 '제미글로'는 성장세가 정체를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제미글로와 제미글로는 지난 3분기 359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제미메트의 처방액은 254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1.1% 하락했다. 제미글로의 3분기 처방액은 전년보다 4.2% 줄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12년 말 국산신약 19호로 허가 받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이다. 제미메트는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LG화학 측은 “당뇨, 자가면역치료제 등 주요 제품 출하 확대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면서 “글로벌 신약과제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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