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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약사들 15년 숙원...울산마퇴본부 12월 출범

  • 강혜경
  • 2023-10-31 15:36:15
  • 마퇴본부 2차 이사회서 지부 창립 승인
  • 울산시약, 시청·검찰청·경찰청·교육청 등과 준비
  • 초대 지부장에 이재경 전 울산약사회장 내정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울산을 마약청정도시로!"

15년 간 울산약사들의 숙원이었던 마약퇴치운동본부가 내달 창립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어제(3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2023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 설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마퇴본부 울산지부 설립은 약사회가 시청, 검찰청, 경찰청, 교육청 등과 호흡을 맞추며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내용이기도 하다.

전국 16개 시도약사회 가운데 울산과 제주, 강원에는 마퇴본부가 설립돼 있지 않은 데다 특정 소수에 한정되던 마약이 SNS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일반인에게 확대되고, 연령대 역시 점차 낮아지는 등 사회 문제로 대두하면서 설립을 준비해 왔다. 약사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청, 언론사 등과 합동으로 한 달 간 마약퇴치운동을 벌였으며, 마약류 예방치료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정부 기관 등과 머리를 맞댔다.

또 올해 4월 울산시, 울산시교육청, 울산지방검찰청, 울산경찰서, 울산해양경찰서, 마더스병원 등과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마약 청정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박정훈 울산시약사회장은 "마약단속과 검거도 중요하지만 마약예방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이같은 이유로 마약예방교육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시약사회는 회원 수가 750명에 불과한 소수 지부이지만 지난해 105회, 올해는 124회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마약이슈가 불거지는 가운데 약사회가 마약예방강사를 육성하고, 교육 사업을 벌이는 데 있어 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 설립은 매우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퇴본부를 통해 의약품 안전사용교육단의 교육 질 향상은 물론, 검찰, 경찰, 교육청 등과 마약예방, 마약중독자들의 교육·재활지원으로 사회복귀를 도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회는 초대 지부장에 이재경 자문위원(전 울산시약사회장)을 추대키로 했으며, 부지부장에 박민철·윤희정·유효성·박용철·김영록 약사를 선임했다. 또 당연직 이사로 울산시청 시민보건국장, 울산검찰청 부장검사, 울산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울산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등을 임명했다.

박정훈 회장은 "그간 마퇴본부가 설립되지 않아 한국중독센터에서 우리 일을 대신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재단이 생겨 활동범위가 넓어졌다고 본다"며 "법인등기 후 12월 울산마퇴본부 창립이사회를 시장님과 교육감, 경찰청장, 검사장, 해양경찰청장, 시의원, 국회의원, 대한약사회장,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등을 모시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마퇴본부 창립은 마약예방교육을 최전선에서 해 온 약사회가 일군 성과이자, 약사의 사회적 책임을 배가시키는 시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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