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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동역 민자역사 유치 약국상권 '들썩'

  • 김정주
  • 2007-11-27 13:10:30
  • 출구별 권리금 최고 2배차… 역사 완공 활황 기대 증폭

[약국입지 탐방]-(2)서울 도봉구 창동역

서울 도봉구 창동역은 유동인구에 비해 폐쇄적 구조의 특성으로 약국 성장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동안 건설이 지연됐던 창동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약국 경기가 활황세를 탈 것으로 전망돼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유흥주점과 생활편의 시설이 들어찬 1번출구(좌) 상권과 소규모 음식점 또는 의류체인, 미용실 등이 있는 2번출구(우) 모습, 점포들의 구성으로 보아 출구별 유동인구가 확연히 구분됨을 알 수 있다.
최근 데일리팜이 창동역 동-서 반경 100m 가량의 #약국입지를 분석한 결과, 인근에서 A급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약국자리의 권리금은 33~50㎡(1평=3.3058㎡) 기준 1억원에 보증금이 2000~3000만원, 월 임대료가 250만원 선으로 현재까지는 일반 점포 임대가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내년도에 완공예정이었던 창동 민자역사가 인접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와 시공사의 교체 등으로 완공을 2009년경으로 바라보고 있어 현재까지는 주변 상권이 답보상태로, 약국 간 자릿세 편차가 뚜렷한 편이다.

그러나 지하 2층, 지상 11층으로 건설이 예정된 창동 민자역사 준공율이 높아질 내년부터는 임대가의 본격적인 상승이 예상될 것으로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점치고 있다.

역사는 각종 편의·오락 시설이 들어설뿐만 아니라 유동 편의를 위해 폐쇄적인 현 창동역 인근 통행로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2번출구 인근 거리. 부동산 관계자들은 창동 민자역사 준공율이 높아질 내년도부터 부동산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창동역 인근은 창동상아, 창동주공2~3단지, 동아청솔, 삼성래미안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의 십자 접점지로, 의정부 방면 지방대학교 통학 버스의 거점지이기도 해 음식점, 포장마차, 옷가게, 대형마트, 상설매장 등이 압도적으로 밀집돼 있다.

그러나 주중 평균 유동인구가 13만여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창동역 인근은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이 포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창동역의 십자 접점의 구조가 오히려 유동인구의 통행을 가로막아 2개의 출구 인근 상권을 차단하고 주거지역과도 철저히 분리시켜 주거민과 행인들의 의료기관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동공현상 또한 심하기 때문.

창동역 출구별 권리금이 최고 2배 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 같은 상권 차단 현상을 반증해주고 있다.

창동역 인근 약국의 임대료와 권리금은 노원구와 달리, 일반 점포와 큰 차이가 없으나 출구별 차이는 크다. 사진은 2번출구 인근 상가 임대 시세.
이로 인해 창동역 인근은 창동제일병원을 제외하고 개원가 및 약국가라고 할만한 수준의 입지가 갖춰지지 않으며 분포 또한 1의원 1약국의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현재 창동역은 유동인구가 많아도 의원 없이는 약국이 들어서서 경영하기 힘든 구조라 임대가는 인근 지역보다 낮은 편”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준공이 가시화될 내년도부터는 약국 입점 경쟁으로 자연히 임대가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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