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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들역 A급 약국입지 권리금 1억3천만원

  • 김정주
  • 2007-11-14 12:48:19
  • 대규모 서민형 아파트 단지 형성 ETC·OTC 안정적

[약국입지 탐방]-(1)서울 노원구 마들역

서울 노원구 마들역 주변 상권은 상가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약국 권리금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최근 마들역 반경 200m 입지를 분석한 결과 A급 약국 입지의 경우, 33~50㎡(1평=3.3058㎡) 기준 권리금이 1억3000만원에 평균 보증금이 3000만원, 월 임대료가 30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노원구 핵심 번화가로 자리 잡은 노원역과 하계역, 은행사거리 주변 시세보다 30~40% 낮은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손쉽게 개국을 하기는 힘들다.

종병이 없는 것을 감안해 가격이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마들역 주변은 인구대비 상가 품귀 현상이 심해 약국이 들어설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인구 63만명 규모로 서울 25개구 중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 노원구에서 노원역 북부 방향으로 길게 뻗어있는 마들역은 종병이 없고 대형마트가 부족해 핵심 상권 한 켠에서 그 가치가 두드러지지 못했으나, 전형적인 서민형 아파트 단지를 대규모로 형성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마들역 주변은 상가 위주로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특성상 소득수준 대비 소비성향이 강하고 도심의 동공현상이 적어 노원역과는 또 다른 역세권으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마들역 주변은 상가 위주로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거주인구 대비 상가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마들역은 중심으로 반경 200m 내에는 주공아파트 9~12단지 약 5천여 세대인 1만6천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이 상권에 속해 있으며, 주중 기준 평균 유동인구는 4만8700여 명으로 외품을 포함한 일반약 판매에도 안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마들역이 주공 8단지와 14~15단지, 보람아파트 일부까지 포괄하는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약국 수 대비 클리닉이 많이 형성돼 있어 처방전 수용에도 안정적이다.

마들역 반경 200m 내에는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치과, 산부인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의 클리닉이 들어서 있으며 특히 12단지 인근의 경우, 이들 클리닉이 형성된 반면 약국이 5~6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1층에는 대부분 의류, 금융, 분식 등 먹거리 매장이 밀집돼 있어 많은 30~40대 유동인구의 소비구조 특성을 반증하고 있다.

마들역 반경 200m 내의 주중 기준 평균 유동인구는 4만8700여 명으로 외품을 포함한 OTC 판매에도 안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물당 클리닉이 3~4개씩 밀집된 모 빌딩의 경우, 2~3건물당 약국 1곳이 유동인구와 처방환자를 커버, 안정적인 구조를 보이는 반면 모 건물은 1~3층에 약국이 한 곳씩 포진돼 치열한 경쟁을 대변하고 있기도 하다.

마들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상가가 없어 약국이 들어설 자리가 없기 때문에 권리금이 고가로 책정되는 것”이라며 “들어서더라도 타 업종 자리를 인수해 꾸리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 업종 자리를 인수하면 인테리어를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에 약국 권리금을 지불하는 것만큼의 비용이 소요돼, 개국을 하더라도 비용은 대동소이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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