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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진료캠프, 첫날부터 두통환자 장사진

  • 최은택
  • 2007-12-17 18:41:19
  • 90% 이상 두통∙소화불량 호소…"방제장비 꼭 갖춰야"

고대의료원이 태안 천리포 해수욕장에 마련한 진료캠프에 구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줄을이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오동주) 의료봉사단이 태안 천리포 해수욕장에 진료캠프를 설치한 첫날인 지난 15일 하루 동안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의료봉사단은 이중 90% 이상이 두통과 소화불량을 호소, 기름에서 나오는 독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고려대학교 환경의학연구소(소장 최재욱, 예방의학교실)의 자원봉사자 방제장비 착용 실태와 주변 환경오염을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봉사자들이 유기용제용 마스크나 적절한 방제복, 장갑, 장화 등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럴 경우 간헐적인 두통,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호흡기, 피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

환경의학연구소장 최재욱 교수는 “기름유출 사고를 겪었던 외국사례를 보면, 사고 근방의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호흡기 질환 발생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보고들이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따라서 “기름제거 작업을 할 때는 활성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유기용제용 마스크와 철저한 방제복, 장갑, 장화 등을 꼭 착용해야하며,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노약자인 경우에는 방제작업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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