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국외사와 설 연휴
- 이현주
- 2008-01-25 06: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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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2008년 새해는 이미 밝았지만 그다지 새롭게 느끼지 못한 이유가 가족 친지가 모여 명절 음식을 먹고 덕담을 나누는 음력 설을 지내지 않아서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올해는 모든 이들이 그야말로 황금연휴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정된 공휴일인 3일을 포함해 주말까지, 공식적으로 총 5일간의 휴가를 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사는 연휴가 5일인 반면, 다국적사는 징검다리 근무일을 공식적으로 휴무로 지정하거나 개인 연월차를 사용토록해 최장 9일까지 휴가를 갖는다.
근면, 성실이 최고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민족성과 일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따지는 외국 문화와의 차이가 현격하게 나타는 대목이다.
누군가는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다국적사에 들어갈 걸'이란 자조섞인 한 숨도 내뱉을 것이고, '부러움 반 시기 반'의 눈초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장에 상관없이 같은 민족인 우린, 이내 곧 오랜만에 보게 될 가족친지를 떠올리며 미소를 머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 지난 해를 반성하고 주위 어려운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풍성한 마음을 갖게되길.
또한 설날의 또다른 이름인 신일(愼日) 즉, '삼가고 조심하는 날'임을 생각해 몸과 마음을 조심하고 가다듬어 새해를 새롭게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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