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 보궐선거 간선제 추진 파장 일 듯
- 홍대업
- 2008-04-11 12: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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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대의원 의견청취…대약 이사 10명도 직선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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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도약사회에서 대한약사회장 선출방식을 현재의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꾸는 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특히 10일 오후 열린 대한약사회 2008년 초도이사회에서도 기자들을 퇴장시킨 가운데 진행된 간선제 정관개정과 관련된 표결에서 참석이사(52명)중 32명은 찬성, 10명은 반대(10명은 기권)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약사회는 10일 늦은 시간에 ‘대한약사회의 직선제 정관 개정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지역 대의원들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는 초도이사회에서도 간선제로의 정관개정에 반대의견을 피력했던 인천시약 김사연 회장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약이 정리한 이날 회의결과에 따르면, 부산시약 옥태석 회장은 직선제가 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등 단점이 많은 만큼 보선에 한해서는 대의원이 선출하는 간선제를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정관개정이 필요하다면서 대의원총회 소집하는 안을 제안했으며, 초도이사회 표결에서 이 안이 최종 채택됐다.
이 안은 ‘회장 유고시 잔여 임기에 관계없이 대의원총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하고, 3개월을 남겨두고 회장이 유고할 경우 부회장이 직무를 대행한다’는 것이며, 이를 대의원 총회에 상정토록 한 것이다.
그러나, 직선제는 오랜 열망 끝에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전국 약사들이 약사회에 관심을 갖고 주권을 행사하는 계기가 돼온 만큼 정관개정이 불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관개정을 반대하는 측에선 “보선에 한해 정관을 바꾸자는 주장은 회원을 배신하는 행위”라는 직설적 표현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연 회장은 11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질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전제한 뒤 “정관개정 문제는 아예 대의원총회에 상정도 하지 말았어야 한다”면서 “이미 (간선제로)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에 앞서 경기도약사회 박기배 회장과 강원도약사회 김준수 회장도 최근 데일리팜에 “직선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어, ‘간선제’ 정관개정을 둘러싼 약사사회의 내부 논란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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