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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집행부 출범…"6만약사 권리 지킬 것"

  • 한승우
  • 2008-07-24 14:58:06
  • 임시 대의원총회 통해 35대 대한약사회장 취임

7.10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김구 회장이 24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대한약사회는 24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 4층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5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김구 당선인의 인준 절차를 밟았다.

이날 총회는 327명의 대의원 중 110명 참석, 68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김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머리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자랑스러운 약사, 함께하는 약사회를 가슴에 품고 저에게 주어진 대한약사회장 사명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우리 약사들은 영원히 이땅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갈 것”이라며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화합이라는 과정을 통해 단단하게 뭉쳐 우리를 지켜낼 힘을 갖춰나가자”고 독려했다.

또, 김 회장은 “개인의 힘은 미약하지만 조직의 힘은 강하다”며 “우리가 뭉치면 못할 일이 없다. 우리의 강한 힘을 인식하고 잠재력을 끌어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약속을 지키는 회장이 되겠다”며 “약사회 실천방향을 제시해 하나씩 지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김 회장은 뚝심있고 강·온을 겸비한 리더"라며 "김 회장의 당선이 약사회 발전에 또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김 회장은 보건의료계 발전에 크고작은 역할을 도맡아 오신 분"이라며 "5만약사들과 함께 약사회를 봉사하는 기관으로 만들어 달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경쟁 후보였던 박한일 전 약사공론 주간이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박 전 주간은 취임식 내내 자리를 지키며 김 후보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다른 경쟁후보였던 문재빈 전 서울시약사회장과 문 전 회장을 지원했던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 역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를 제외한 보건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해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과 민주당 전혜숙 의원, 윤여표 식약청장, 김정수 제약협회장, 이수구 대한치과협회장, 김헌수 대한한의사협회장,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황치엽 대한도매협회장, 장복심 전 의원이 참석했다.

김구 대한약사회장 취임사

존경하는 전국의 6만 약사 회원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대의원 여러분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바쁘신 시간에도 불구하고 약사회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회원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이 자리에 섰으며 대한약사회 제 35대 회장으로서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약사회의 밝은 내일과 희망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자랑스러운 약사, 함께하는 약사회를 가슴에 품고 저에게 주어진 대한약사회장으로서의 사명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굳게 다짐합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전국 6만 약사들과 함께 우리 약사들의 권리를 당당하게 지켜갈 것입니다. 권리를 지키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약사직능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기반을 다져 나갈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함께 느끼는 것은 우리 약사는 하나이며 영원히 이 땅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마음을 열고 화합이라는 과정을 통해 단단하게 뭉쳐 우리를 지켜낼 힘을 갖추어야 합니다.

약사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일은 우리 선배들의 염원이며, 지금 우리들의 희망이며, 훗날 우리 후배들에 대한 약속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내일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개인의 힘은 미약하지만 조직의 힘은 강합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우리가 뭉치면 못 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의 강한 힘을 인식하고 우리의 잠재력을 끌어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대한약사회원 여러분 저는 앞으로 약속을 지키는 회장으로 자리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약사회의 발전방향과 약사직능의 새로운 가치에 대한 대안과 실천방향을 만들어 제시할 것입니다. 회원의 아픔을 덜어주고 절망과 불안을 해소하고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첫날 저는 대한약사회원 모두에게 함께하는 약사회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개인이 아닌 전체로서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동의 이익이 우선인 함께하는 약사회를 우리 손으로 열어갑시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약사회는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으로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조그마한 갈등이나 분열도 용납될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로 뭉쳐지는 약사회를 위해 지금처럼 헌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손을 마주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것입니다. 운명을 함께 하는 약사로서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전진할 것입니다. 오늘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과, 대의원 여러분들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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