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진 양성화 하자" VS "척결이 살 길"
- 김지은
- 2008-07-25 06: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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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협, '의약품 도매유통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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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도매업체들의 고질병, 일명 '백마진'을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습니다.
어제 오후 '의약품 도매유통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난상 토론회.
이번 토론회는 의약품 유통계의 고질적 문제인 '백마진'을 공개석상에서 공론화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컸습니다.
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의 음성적 도매 유통관행이 불법을 조장하고 있어 이를 더 이상 방치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 민감한 부분이지만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패널로 참석한 경동약품 이용배 대표이사는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있는 백마진을 막긴 힘든 만큼 합법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볼 때"라고 말합니다.
이용배(경동약품 대표): "현재 약업계에 일상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백마진 문제는 유통 투명화 원칙에 의해 의약품 정보센터 지시에 따라 자료를 제출하는 시점에 맞추면 원칙에 입각해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는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유통시장에서도 3% 탄력적 운영비용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본격적으로 진행된 난상토론에서는 백마진 양성화와 반대에 대한 의견이 극명하게 대립했습니다.
우선 백마진 양성화를 찬성한 소망약품 김태관 사장과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은 "음성적 거래가 아닌 투명한 거래를 위해 백마진을 양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관 (소망약품 사장): "기술적인 연구 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거래가 상환제 폐지해야하며 고시가를 전환해야 합니다. 이렇게 계속 되면 우리 모두는 범법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 "약품은 보험재정과 공공성이 있어 정부 통제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시장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시장경제의 논리도 존중돼야 합니다. 따라서 합법적인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놓고 영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영등포약품 임경환 회장과 원진약품 김원직 사장은 "백마진이 양성화되면 많은 중소업체들이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임경환(영등포 약품 회장): "대형 도매사가 앞장서서 빼팔면서 적은 도매사들은 도매급에 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작은 도매사들은 부도에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큰 도매가 제자해가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직(원진약품 사장): "백마진이 제도화되면 전국 대부분의 작은 도매업체가 경영악화와 고사를 맞게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도화가 진행된다면 임총을 소집해 전국 회원들에게 투표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탠딩) 일명 백마진으로 일컬어지는 금융비용 문제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어느만큼 개선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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