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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만관리 전문약사 비판은 딴지걸기"

  • 한승우
  • 2008-08-23 06:50:22
  • 약국가, 전문약사 비판 발끈…"의사 과잉처방 더 문제"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비만관리 전문약사를 양성키로 한 대웅제약의 전략을 정면 비판한 것에 대해 일선 약사들이 "전형적인 딴지걸기"라며 발끈하고 있다. #RN#

의협은 최근 대웅제약이 약사를 다이어트 상담에 전면으로 내세워 '비만관리 전문약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전문가 영역을 침범한 현행법 위반"이라며 법적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세계보건기구 국제질병분류에서 비만이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비만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하에 관리돼야 한다는 것.

한발 더 나아가 의협은 전문지식이 부족한 약사를 통해 무분별한 비만상담이 이뤄질 경우 국민들의 생명에 위해를 입힐 수 있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의협의 이같은 입장을 접한 일선 약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약국가에서는 "복약지도와 상담을 토대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엄연한 약사의 업무이자 의무"라며 의협의 태도를 전형적인 ‘약사정책 딴지걸기’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아이디 '앗싸'를 쓰는 네티즌은 "비만처방을 하는 일부 인사는 푸링이나 팬터민 제제를 비롯, 각종 약을 세트로 처방하고 있어 오히려 더 문제"라며 "약사가 어느정도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면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네티즌은 "의사들이 자기 밥그릇을 뺏기지 않기 위해 딴지를 건다고 생각한다"며 "의사·약사간 상호보완의 직능관계는 더 이상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네티즌 '시골약사'는 "비만클리닉이라고 소개하고 식이요법이나 운동은 무시한 채 식욕억제제와 정신과 약을 남발하는 것이 무슨 전문 지식이냐"고 꼬집었고, 익명으로 의견을 게재한 네티즌은 "방문판매로 다이어트 상담하는 일반인들을 먼저 불법으로 처리하라"고 비판했다.

네티즌 '독일교민'은 "독일에서는 국가가 약사와 더불어 비만과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며 약사의 비만관리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을 견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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