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의협 반발에 비만관리 약사 양성 중단
- 박동준
- 2008-08-27 12: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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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사과·재발방지 약속…의료계와의 갈등 수습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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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대한의사협회를 상대로 비만관리 전문약사 양성 프로그램 전면 중단과 공식사과 입장을 전달했다.
27일 의협은 "비만관리 전문약사를 양성한다는 대웅제약의 'Say Health Diet 프로그램'과 관련한 강력한 시정조치 요구 결과 대웅제약이 공식사과 표명, 프로그램 중단 및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의협과 대웅제약의 이번 협의는 대웅제약측이 지난 25일 비만 프로그램 운영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26일 회사 임원진이 의협 전철수 보험부회장 등과의 면담을 진행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의협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7일 공문을 통해 "비만관리 프로그램은 국민건강을 위해 비만 해결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우려의 소지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의협과 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어 "비만이 질병이며, 따라서 의사의 진단과 처방 하에 관리돼야 한다는 의협의 인식에 전적으로 동의해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협과 대웅제약의 이번 협의는 지난 주 대웅제약이 비만관리 전문약사를 양성한다는 보도자료 배포 이후 불거진 의료계의 반발에 따른 것으로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만에 업체가 프로그램 백지화 입장을 전한 것이다.
의협 역시 대웅제약이 이번 사태에 대한 협회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정중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제약사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김주경 대변인은 "비만을 포함한 모든 질병은 경중을 불문하고 결코 단순하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비만환자 관리는 전문가인 의사에 의해 진단과 처방이 행해지고 관리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해 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이 비만 프로그램의 전면 중단과 이를 의협이 수용하면서 지난 주 대웅제약의 보도자료 배포 이후 불거졌던 의료계와 대웅제약 간의 갈등도 상당부분 수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의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이번 비만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대웅제약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기 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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