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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법안 통과때 가장 큰 기쁨"

  • 박철민
  • 2009-05-01 07:20:40
  • 민주당 전혜숙 의원, 의정활동 1년 소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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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인터뷰 내내 탈 약사를 강조했다.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약사만을 위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되지도 않을뿐더러 약사에 대한 이미지만 나빠진다는 지적이다.

다만 카드수수료 등 불합리한 현실이 원칙과 맞지 않는 경우에는 앞으로 3년 남은 18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 의정활동 1년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제일 바보스러운 답변이지만 시간이 너무 없어서 잘 못했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쉬운 것은 법안을 다룰 때 토의하고, 토론회도 열고 의견을 수렴해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건데, 법안들이 너무 많아서 축조심의를 하게 되고, 때로는 정쟁에 휘말려서 직권상정이 된다거나 이런 경우가 있을 때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그때는 국회의원이 된 것이 조금 비참한 마음도 들고요. 여야가 동수라면 이런 일은 안 일어날 건데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가장 보람있었던 점을 꼽아주십시오.

국회의원은 입법활동을 하는 것이 제일 큰 보람이라고 봅니다. 제가 올린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해서 국회 통과를 앞두고, 제 이름이 호명되면서 본회의 통과를 했을 때 제일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1호 법안이 장기요양법입니다. 농촌에 계신 어르신들이 본인부담금을 굉장히 적게 내셔도 됩니다. 처녀작이죠.

- 약사들에게 가장 듣고싶은, 듣고싶지 않은 평가는 무엇입니까.

제가 듣고 싶은 평가가 있다면 가장 균형감각 있게 국민들 편에 서서 두루두루, 약사출신인데도 행정과 사회복지 전반에 있어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그런 말을 듣고 싶습니다. 듣고 싶지 않은 것은 약사들만을 위해 일했다, 이런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 의정활동 중 약사로서 자부심을 느꼈던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상임위 때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그 부분에 있어 정부에 조언을 할 때 도움을 느꼈고 약사로서 의약품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때 굉장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이번에 제가 카드수수료 문제를 말씀드린 것을 말씀드린 것은요, 제가 그것이 얼마나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제안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불합리한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연하게 관계기관에 얘기했지만 알아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의사, 약사들이 (약의) 마진이 없는데서 불합리하게 카드수수료를 8년간 하다보니까 그것이 불법적인 리베이트를 부르는 화근이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런 사회 아닙니까? 유통이 투명화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원칙이 서는 사회를 이끌어가야 하는데, 그런 불합리한 것을 두면서 원칙대로 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그런 것을 원칙에 맞게 국회에서 입법을 하고, 그러한 잣대로 의사, 약사들에게 원칙에 맞게 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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