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공공기능 상실…돈벌이 혈안"
- 김지은
- 2009-05-07 12: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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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시민단체, '병원부당청구 행태 고발 증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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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시민단체가 서울대병원이 돈벌이에 혈안이 됐다며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노조, 건강연대 등 7개 시민사회·환자단체는 7일 오전 '병원 부당청구·돈벌이 행태 증언대회'를 열고 서울대병원의 공공병원으로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올해 초 상급 병실료를 인상해 2인실 병실료는 현재 다인실 병실료의 12.5배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돼 온 선택진료비 역시 국립대 병원 중 최고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신축된 시립보라매병원은 다인실 병실 수가 전체 병상 중 30%를 차지해 국내 시립 종합병원 중 최저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들은 특히 이날 자리에서 지난 3월 공공노조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가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설문에 참여한 환자의 52.5%가 공개진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상급병실 입원환자 5명 중 4명은 다인병실로의 이동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공공노조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김애란 지부장은 "서울대 병원은 의료 공공성 확대는 고사하고 병실료를 인상하고 의사성과급 도입, 부대사업 확대 등으로 돈벌이 병원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체들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진료비 부당청구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높았다.
공공노조 사회보험지부 한진찬 정책실장은 "병원의 진료비 부당청구로 이중의 피해를 보고 있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병원의 비급여 부분을 통제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되고 포괄수가제 등의 전면적 지불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공공병원의 역할과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를 강조하는 퍼포먼스와 투쟁 선포식 등이 이어졌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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