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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신설보단 정원증원 시급하다"

  • 영상뉴스팀
  • 2009-05-19 12:26:52
  • [영상논평] 서울대 약대 김종국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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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려대와 연세대가 약학대학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79년에 전남대, 충남대, 강원대에 약대가 신설된 이래로 지난 30여년 간 국내에는 약학대학이 더 이상 신설·증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10여년간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는 바이오산업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이렇다보니 지난 20여년 간 국내에서는 바이오 사이언스, 바이오 테크놀로지에 대한 연구가 매우 왕성하게 이루어져 세계 유명 잡지에도 국내 연구진들의 좋은 논문이 많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연구뿐만 아니라 연구 결가가 곧 산업화로 이어져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해야할 단계에 도달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 과학을 담당하는 과학자들은 지난 20여년 간 많이 양성됐는데도 불구했지만, 약을 개발할 약사나 약학자의 수는 턱 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약학대학을 신설하고 증원하겠다는 목소리는 매우 시의적절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약사는 매년 1천 5백명 정도가 양성되고 있지만, 그 중 상당수는 사회에서 취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여약사들이 결혼을 하면서 사회에서 퇴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제약기업이나 연구소에서는 약사 인력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러한 불균형한 약사인력 수급을 해결할 길은 지금이라도 약사 정원을 늘려나가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20여개 약학대학이 있지만 이중 여러 대학의 정원이 30명 내외이기 때문에 약학대학이 하나의 단과대학으로써 운영되기에는 매우 어려운 여건에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학부 정원이 적다보니 이에 따라 배정되는 교수의 수도 모자라는 경우가 있어 충실한 교육이 이뤄지기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대학들이 충실한 약학 교육을 실시하고 또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약학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라도 약학대학 정원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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