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윤리경영 세미나 연기…노 대통령 서거
- 최은택
- 2009-05-26 06: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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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상의-복지부, 내달 10일로…의료계 참여유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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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복지부가 의욕적으로 마련한 제약산업 윤리경영 세미나가 노무현 전 대령통 서거 여파로 연기됐다.
주최 측은 행사차질로 부담을 안게 됐지만 의료계의 불참을 해소할 시간을 벌게 됐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기회를 갖게 됐다.
25일 복지부와 주한유럽상의에 따르면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약품업계 윤리경영 세미나가 내달 10일로 연기됐다.
양측은 당초 복지부와 공정위, 의약단체, 제약단체, 소비자단체 합동 '윤리선언서'를 채택할 목적으로 윤리세미나를 민관합동으로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행사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행사 핵심 주최자이자 참가자인 전재희 복지부장관의 참석이 같은 날로 정해진 노 전대통령의 영결식으로 불가능해진데다, 축사를 맡기로 한 심재철, 안홍준 등 국회의원들과 유럽대사들의 출석도 요원해졌기 때문이다.
유럽상의는 이에 따라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29일로 예정된 행사를 다음달 10일로 연기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행사변경의 성격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의료계의 참여를 촉구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주최측에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앞서 지난 21일 행사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경영 세미나와 윤리선언의 핵심이 의약품 유통과정에서의 리베이트 척결에 있다고 봤을 때 의료계의 불참은 행사자체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부정적인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의료계의 갑작스런 불참통보는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의 ‘품격’을 반감시킬 수 있는 장애요인으로 부상했다.
행사 주최자인 유럽상의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 전대통령의 장례의식에 전 국민이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의료계의 불참통보와 관련해서는 “항상 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면서, 의료계가 이번 세미나에 중요한 당사자로 참여하기를 간접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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