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8시간 지속발기…국내 첫 부작용
- 최은택
- 2009-05-27 0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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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과학회지에 사례보고…회사측 "인과관계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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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뒤 ‘음경지속발기증’이 발생한 국내 첫 사례가 학회지에 보고됐다.
이 증상은 성욕 등의 자극 없이 6시간 이상 음경의 발기가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영남의대와 대구가톨릭의대 비뇨기과교실은 대한남성과학회지 4월호에 ‘타다라필 복용 후 발생한 음경지속발기증 1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해외에서는 이미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와 ‘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 복용 후 이 증상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발표됐다면서,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알리스’ 투약 후 발생한 증상 1례를 경험해 문헌고찰과 함께 증례를 보고한다고 설명했다.
26일 증례에 따르면 41세 환자인 A씨는 경증의 발기부전으로 개인의원에서 처방받은 ‘시알리스’ 복용 후 8시간의 지속적인 발기가 발생해 병원에 내원했다.
이 환자는 이전에도 경증의 발기부전 증세가 있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를 간간히 복용한 과거력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에 의한 음경지속발기증은 2000년 Sur과 Kane에 의해 ‘비아그라’를 복용한 환자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국내 시판 중인 같은 약제와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엠빅스’ 약품설명서에 음경지속발기 부작용이 언급돼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증상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지만 상당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수반한다”면서 “환자에게 발생 가능한 부작용으로 언급하고 대처방안을 설명해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이에 대해 “PMS 기간이기 때문에 식약청에 보고됐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환자의 건강상태, 기존 복용약, 치료상태 등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연관성 여부는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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