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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경영권분쟁 본격화…표심확보 총력전

  • 천승현
  • 2009-06-16 15:53:00
  • 29일 주총서 표대결 앞두고 의결권 확보열기 치열

일동제약과 2대주주 안희태씨의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면서 양 측이 표대결을 대비해 본격적으로 주주들의 표심 확보에 나섰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일동제약과 안희태씨는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 행사를 위한 권유문을 발송하고 위임장 확보에 나섰다.

최근 법원이 안씨 측이 제기한 의안상정가처분소송을 받아들임에 따라 양 측은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 총회에서 표 대결을 앞둔 상태다. 이에 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주주들로부터 위임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안희태 “이사회 투명성·감사기능 독립성 확보”

안희태 씨는 ‘주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일동제약이 저평가 되고있는 근본적인 원인이 이사회의 투명성과 감사기능의 독립성과 같은 지배구조의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씨는 “우량자회사인 일동후디스에 대한 보유지분의 현저한 변화 등 몇 가지 납득하기 어려운 점들을 발견하게 됐다”며 현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안 씨는 “일동제약과 일동후디스 양사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일동후디스에 대한 일동제약 보유 지분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일동제약이 실권한 일동후디스 주식은 일동후디스 결의에 의해 제3자에게 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의문점들에 대해 회사에 설명을 요청하는 질의서를 송부했지만 답변을 얻지 못해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을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을 했으며 공동보유자들과 함께 경영참여 공시를 하게 됐다”며 안 씨는 경영권 참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동제약 “사외이사·감사 추가 선임 불필요”

이에 일동제약 측은 현 경영진의 능력과 규모를 감안하면 더 이상의 이사 및 감사의 추가가 필요하지 않다며 안 씨의 제안을 일축했다.

일동제약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치지’라는 글을 통해 “현재 당사의 이사는 8인이고 감사도 2인에 달한다”며 “주주제안의 내용처럼 추가로 사외이사 2인 및 감사 2인을 선임하는 것은 비용 및 실효성 측면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의 경영진들은 탁월한 업무 능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회사를 잘 운용하고 있으며 경영진의 규모도 적절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안희태씨 등의 주주제안을 부결시켜 경영권 안정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의결권 대리행사권유에 응해 의결권을 위임해달라”며 주주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일동제약 경영진은 21.5%, 안희태씨 등은 11.4%의 지분율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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