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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처방전, 보관·관리도 전문화

  • 영상뉴스팀
  • 2009-06-20 06:25:20
  • 약국공간 협소 관리 어려워…보관 대행업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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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한 약국 공간에 날로 쌓여만 가는 처방전은 개국약사들의 애물단지입니다.

현행 약사법과 건보법에서는 각각 3·5년 동안 약국에서 처방전을 관리·보관토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다수의 약사들은 이를 위한 전용 창고를 임대하거나 비좁은 약국 공간을 분할해 처방전을 보관해야하는 애로점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대형병원 문전약국의 경우,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처방전을 보관해야하는 어려움은 물론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자칫 빗물에 노출돼 처방전이 훼손돼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습니다.

또 바쁜 약국 업무로 인해 처방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렵다 보니 심평원의 처방전 확인 요청 시에는 관련 처방전을 찾는 것도 ‘하나의 업무’가 되기 일쑤입니다.

윤승천 약사(서울시 뚝도시장약국): “약국공간이 협소해 따로 창고를 임대해 약품과 처방전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임대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 바쁜 약국업무 때문에 처방전을 체계적으로 관리·보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심평원에서 처방전 확인요청 시 이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희 약사(서울시 자생당약국): “약국 공간을 분할해 약창고를 만들어 놓고 그곳에 처방전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창고 공간이 워낙 협소하다보니 약을 쌓아두기도 모자란데 날로 처방전까지 늘어나다보니 보관에 애로점이 많습니다. 특히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누수로 인한 처방전 훼손도 걱정이 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틈새시장을 겨냥한 처방전보관대행업체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행업체들은 특수 방습·방염 처리된 상자에 처방전을 안전하게 보관함은 물론 연월일시 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해 약사들의 호응과 관심이 높습니다.

또 필요시 전용 창고에서 관련 처방전을 신속히 찾아 약국으로 배달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선희 약사(서울시 강변프라자약국): “예전에는 일반 박스에 두서없이 처방전을 보관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처방전보관대행업체에 처방전을 맡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좁은 약국공간에 처방전을 쌓아두지 않아 공간 활용도도 높아졌고, 심평원에서 처방전 확인 요청이 들어와도 신속하게 찾아서 배달까지해주니 시간도 절약돼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이웅택 대표(메디파피): “약사님들이 처방과 매약에 바쁘시고, 약국 공간도 협소하다 보니 처방전 보관·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많은 약사님들이 처방전보관대행업체에 처방전을 맡기고 있는 추세고, 호응과 관심도도 매우 높습니다.”

‘필요가 발명을 만든다’라는 말처럼 대행업체들의 체계적 관리 시스템이 약국가의 처방전 보관·관리 ‘신 풍속도’를 이끌어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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