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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 이 곳으로 가보세요"

  • 영상뉴스팀
  • 2009-07-09 06:05:15
  • 여행홀릭 약사 3인이 추천하는 ‘Best 여름 휴가지’
volume

모든 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여름휴가는 한마디로 ‘달콤한 꿈’이다.

이런 ‘달콤한 꿈’을 기대하는 것은 의약사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리쬐는 태양과 꽉 막힌 차량 속에서 있다 보면 휴가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기진맥진해지기 일쑤.

여행홀릭에 빠져 사는 박명희, 정성화, 김재농 약사는 권한다.

'이번 여름은 나만의, 그리고 가족과의 특별한 여행지에서 몸도 마음도 모두 내려놓으라'고.

고즈넉한 분위기,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수상 레포츠, 맛깔스런 맛집이 즐비한 3색 여름 휴가지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 마포구 성우약국 박명희 약사

이국적 정취의 섬 ‘외도’…“100만송이 꽃, 해수탕 명물”

외도는 동화 속 피터팬의 나라 ‘네버랜드’를 떠올리게 할 만큼 사시사철 만개한 꽃들로 유명한 곳이다.

때문에 가족과, 혹은 연인끼리 고즈넉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울권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이라면 4시간여가 소요되는 장거리 여행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막상 배를 타고 외도로 들어가기 위해 거제도에 도착하면 이런 걱정은 ‘뚝’.

바로 뜨끈한 해수탕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탕에 몸을 담그면 장시간 차를 타고 오며 쌓인 여독을 한 번에 날릴 수 있다.

지난해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이곳을 다녀온 박명희 약사는 사계절 만개한 꽃과 숲, 신선놀음의 해수탕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외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특히 박 약사는 거제도에서 외도로 들어가는 길에 뱃길 여행이 있어 영화 ‘타이타닉’에서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연인들에게도 외도 여행을 강력 추천.

또 외도에서의 여행 시간이 아쉬운 여행객들이라면 서울로 상경하는 길에 보성 녹차 밭에 잠시 들러 CF 속 한 장면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섬 속의 절 ‘오봉산 청평사’…“다도 즐기며 ‘나’를 발견”

수려한 심산유곡 속에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 여행지.

청평사는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15분가량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오봉산 산기슭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섬 속의 사찰’로도 유명하다.

배에서 내려 맞딱 드리는 나즈막한 언덕길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파는 동동주와 부침개의 ‘구수한’ 냄새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오갈피와 인삼 등 갖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동동주 한잔은 여행객들의 지친 몸을 풀어 주기에 충분하다.

청평사에 도착해 고즈넉한 사찰을 거닐다 보면 불자가 아니더라도 저절로 마음이 정화되고 평정심을 찾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박 약사.

그녀는 휴가 기간이 아니더라도 복잡한 서울에서 떠나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을 때면 이곳에 들러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는 한다고 귀뜀한다.

고즈넉한 청평사에서 마음을 깨끗이 비웠다면 내려오는 길에 그림처럼 펼쳐진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궈 보는 것도 여름 여행의 백미일 것이다. ▲ 용산구 용산중앙약국 정성아 약사

남해 삼천포 그리고 보리암…“숨겨진 맛집 찾기가 여행의 백미”

산해진미, 그야말로 여행의 특권은 그 지역의 특산물을 마음껏 맛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서울에서 4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남해 삼천포로의 여행이 부담돼 꺼렸던 여행객들도 삼천포 부두 어판에 마련된 ‘야외 횟집’의 회를 맛보면 그 맛에 반해 다시 남해를 찾게 된다.

어부들이 갓 잡은 싱싱한 회를 바다 내음을 맡으며 맛볼 수 있는 것은 삼천포를 찾은 여행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

식사를 마쳤다면 삼천포 주변에 위치한 상지해수욕장에 들러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여름휴가의 기분을 한껏 낼 수 방법 중 하나.

물놀이를 하다가 출출해져 맛있는 음식이 생각난다면 남해의 또 다른 별미 바다 장어구이를 맛보는 것도 좋다.

시댁이 남해에 위치해 삼천포를 자주 찾는다는 정 약사는 민물장어와 달리 숯불에 구우면 색다른 맛을 내는 바다 장어구이를 강력 추천한다고 말한다. 부지런한 여행객이라면 다음날 새벽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제왕의 꿈을 빌었던 금산 보리암에 들러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어 보는 것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

연인들의 천국 ‘서해안 안면도’…“휴양림과 해변의 절묘한 조화”

안면도는 서울 근교에서 시원한 바다의 정취를 느끼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사시사철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안면도에 위치한 해수욕장들은 입자가 고운 모래 백사장으로도 유명해 그곳에 가면 신을 벗고 바다 주변을 거니는 연인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안면도는 해수욕장 외에도 ‘소나무자연휴양림’으로도 유명하다.

여행 중 지친 몸과 마음을 삼림욕을 즐기며 풀어보는 것도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다.

안면도 여행에서 싱싱한 조개구이는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정 약사는 안면도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숯불에 바로 구워 먹는 조개구이의 맛을 직접 경험해 볼 것을 제안.

안면도가 연인들의 베스트 여행지로 꼽히고 있는 이유는 머니머니 해도 마치 외국 유명 휴양지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잘 지어진’ 펜션과 리조트들이다.

최근에는 안면도 펜션에서의 하룻밤을 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연인과 함께 서울근교에서 ‘낭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안면도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남양주시 카이로약국 김재농 약사

심심유곡 ‘미산리 계곡’…“아빠는 낚시, 자녀들은 래프팅”

소양강 상류를 이루는 미산계곡은 미산이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미산계곡은 다양한 수상레포츠와 레저를 즐길 수 있어 여름철 가족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여름철 미산계곡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청정계곡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래프팅.

국내 최대 유속을 자랑하는 내린천에서의 래프팅은 여름철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린다. 래프팅으로 스릴을 맛보았다면 이번에는 계곡 낚시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미산계곡은 내린천의 상류와 방내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어름치, 모래무지 등의 물고기들이 유난히 많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 여행지이기도 하다.

계곡에서 가족들과 함께 래프팅도 즐기고 계곡 낚시도 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미산계곡으로 향하는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미산마을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어진 민박집집과 식당들이 위치해 있다.

김 약사는 미산계곡이 아직은 많이 개발되지 않아 미산마을의 민박집에서 가족들과 하룻밤을 보내면 마치 시골집에 온 듯한 ‘착각’을 느끼며 가족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환상의 섬 ‘필리핀 민도르섬’…“비취빛 바다에서 즐기는 스쿠버”

민도르섬은 7천여개의 필리핀 섬들 중 잘 알려지지 않아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보물’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민도르섬에서 여행을 하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삶의 각박함을 잠시 잊은 채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한국인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환경 등이 잘 조성돼 있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해외 여행지로 꼽을 수 있기도 하다.

지난해 민도르 섬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김재농 약사는 다음에 꼭 한번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곳의 매력에 ‘푹’ 빠졌다.

민도르 섬은 무엇보다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손 꼽힌다.

하지만 섬이라고 해서 수상 레포츠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스노쿨링, 스킨스쿠버 등의 수상 레포츠 외에도 승마와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잘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각박한 도시에서 떠나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시간이 멈춘 섬’, 필리핀 민도르 섬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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