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 바탕으로 한 진료 신뢰감 높여주죠”
- 영상뉴스팀
- 2009-07-31 06: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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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인터뷰] 약사출신 의사 박수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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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에서 공부한 임상약학, 환자 진료에 큰 도움 되고 있죠.”
인천에서 가정의학과 의원을 운영하는 박수범 원장의 진료실 책상에는 언제나 임상약학에 관한 서적이 놓여져 있다.
약대를 졸업한 지 벌써 15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임상약학 연구에 대한 ‘열정의 끈’을 놓지 않은 것.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의료인에 대한 꿈을 안고 있었다는 박 원장은 중대 약대에 합격 후에도 ‘의사’가 되는 청운의 꿈은 포기할 수 없었다.
“졸업 후에도 임상약학을 더욱 연구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팜디’가 선진화돼 있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죠. 유학 생활 중에도 의료인으로서 환자들을 직접 대면하고 싶은 꿈은 떠나지 않았어요.”
결국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의대 편입 시험을 봤고 우여곡절 끝에 합격, 현재 ‘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약학 지식요? 의대 재학시절부터 저의 큰 재산이죠.”
의대 1학년 재학 시절 그는 항상 ‘탑 클래스’ 학점을 유지, 장학금은 항상 그의 차지였다.
약대에서 배웠던 커리큘럼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았던 만큼 다른 동기들에 비해 조금은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
“약리학이나 생리학 등은 거의 저절로 공부했다고 해도 될 정도였죠. 그렇다보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다른 과목들에 집중할 시간이 생기게 된 거죠.”
그 뿐만이 아니라 약대에서 공부한 약리학과 유학 시절 연구한 임상약학은 그의 현재 진료 과정에서도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이에 더해 그는 복약지도는 물론 약사의 권한이지만 가끔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상태에 맞는 건기식이나 생약 등을 권해주기도 하고 이에 맞는 복약지도를 하기도 하면 환자들이 놀라면서도 신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올곧은 의약사 관계요? 지금처럼 ‘견원지간’이 아닌 서로 돕는 상생관계로 발전해 나가야죠.”
박원장은 무엇보다 의사와 약사는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이자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현재는 국내 의료 현실과 여러 사회적 시스템 등으로 인해 의사와 약사 간의 오해가 쌓이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는 그는 무엇보다 의사와 약사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국내 의료 시스템이 선진화 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사와 약사 간 협업과 협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그의 마음 때문인지 박 원장은 현재 병원 주변 문전 약국 약사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의원을 운영하며 여러 가지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만큼 또 한 번 약사로의 직능 변경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그이지만 하나의 꿈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바로 약리·독성학 등 임상 약학 분야를 연구해 보는 것이다.
다시 약사로의 길을 걷게 된다면 제약사에서 임상약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보고 싶다는 그에게서 약학과 의학은 환자를 위하는 한 마음으로 통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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