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분기 매출액 한미·유한 제쳤다
- 가인호
- 2009-10-29 12: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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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경쟁 초접전 양상…동아 16%대 성장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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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가 3분기 매출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간 매출 격차가 좁혀지며 올해 2위 경쟁은 예측을 불허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분기 매출만 따지고 볼때 녹십자가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유한은 한미에도 뒤처지며 분기매출 4위로 추락했다.
리딩기업인 동아제약은 꾸준한 상승곡선을 이어가 16%대에 근접하는 매출 성장률로 부동의 1위자리를 예약했다.

반면 유한양행은 분기매출 1555억원으로 2%대 성장에 그치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4개 기업의 합산 매출 증가율은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문은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간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2위 경쟁.
상반기까지 3위권과 격차를 벌리며 여유있는 2위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였던 유한양행이 3분기 2%대 증가율로, 오히려 녹십자와 한미약품에 밀리며 4분기 매출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유한양행은 누적매출에서 4748억원을 기록해 아직까지는 한미약품과 녹십자에 앞서 있지만, 4분기 뚜렷한 성장모멘텀이 없다는 점에서 불안한 2위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하지만 한미약품과 녹십자는 3분기 각각 12%, 13%대 성장세를 이어가며 유한을 위협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유한과 100억대로 매출 격차를 좁힌 가운데, 수출 실적 증가와 발매 한달만에 50억원대 매출을 올린 아모잘탄 및 리피다운 등 주요 신제품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7일부터 접종에 들어간 신종플루 백신으로 인한 매출액이 1000억원대에 달해 사실상 2009년도 2위 등극이 유력한 상황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아토르바 등 제네릭과 안플라그 등 주요 제품 매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주력품목인 레바넥스 등이 매출 정체를 빚으며 힘겨운 3분기를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매출 8000억 돌파가 유력한 동아제약의 경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고르게 실적이 상승하면서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측은 스티렌, 자이데나, 플라비톨 등 대형 품목 상승세와 리피논 등 블록버스터 신제품의 매출호조가 계속되고 있다.
결국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의 2위 경쟁은 4분기 실적 여하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여 4분기 매출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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