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수능 특수? 이제 옛말이죠"
- 영상뉴스팀
- 2009-11-10 06:20:23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수험생 감소·구매패턴 변화·신종플루 등 원인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약국가 반짝 매출 상승 이른바 ‘수능 특수’가 뚜렷한 우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은 서울지역 입시학원가와 2천세대 이상 대단위 아파트 지역 약국 120곳을 대상으로 ‘입시철 건기식과 한약 매출 동향’을 설문한 결과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약국이 무려 85곳에 달했고 이중 과반수 이상은 예년에 비해 오히려 매출이 감소세를 띄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10% 가량 소폭 상승했다”고 응답한 약국은 20곳 “예년과 비슷 수준”이라고 응답한 곳은 15곳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수능특수로 인한 매출감소의 원인으로는 ▲(학원가)수험생 감소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 ▲신종플루 확산에 기인한 감기약 또는 면역증강제로 구매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먼저 입시학원의 메카격인 노량진과 종로·강남 일대 약국들도 “수능 특수는 이제 옛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과거 3~4년 전만해도 학원가 약국들은 D-100일부터 건기식·비타민제·우황청심환 등 이른바 ‘수능 리딩 품목’들이 불티나게 팔렸던 것에 비해 올해는 울상을 짓고 있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주열 약사(노량진 노들약국): “과거에 비해 학원가 수험생들이 많이 줄어 확실히 수능특수는 사라졌어요. 또 요즘은 신종플루 때문에 건기식·총명탕·우황청심환 등 수능 리딩 품목보다는 면역증강제 등 감기예방약을 찾는 경향도 뚜렷하구요.”
대단위 아파트 주변 약국들도 ‘수능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대해 약사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안혜란 약사(마포구 건우약국): “확실히 수능 특수가 사라졌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예전에는 입시 한 달 전에 총명탕 등을 지어 먹는 경향이 강했는데 요즘은 상시적으로 구입하는 경향이 짙어 진 것이 원인인 것 같아요.”
이맘때쯤이면 총명탕 등 이른바 ‘수험생 대표 한약탕제’로 대목잡기에 분주할 한약국들의 표정도 역시 어둡습니다.
특히 엎친데 덮친격으로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병원과 약국으로의 이탈 고객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대호 한약사(마포구 the행복한약국): “예전에는 입시철이 되면 총명탕 등을 찾는 고객분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특히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보약보다는 감기약이나 면역 증강제 등을 좀더 찾으시고, 이 때문에 병원이나 약국으로의 이탈환자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명절·어버이날 대목과 함께 약국가 3대 특수로 자리잡아 온 ‘수능 특수’. 하지만 이 같은 현상도 이제 소비패턴 변화 등 시대적 변수에 의해 점차 그 빛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마트형약국, 일반약 할인 이벤트 중단...현수막도 철거
- 2위고비 경구제 FDA 허가…GLP-1 투약방식 전환 신호탄
- 3[단독] 크라목신듀오시럽 회수…소아 항생제 수급난 예상
- 4자사주 18%, 3세 지분 4%…현대약품의 다음 수는?
- 5입덧치료제 5종 동등성 재평가 완료…판매 리스크 해소
- 6국제약품 오너 3세 남태훈, 부회장 승진…경영권 승계 속도
- 7종근당, 200억 '듀비에 시리즈' 강화...브랜드 확장 가속
- 8공직약사 수당 인상됐지만...현장에선 "아직도 배고프다"
- 9잘 나가는 P-CAB 신약...온코닉, 매출 목표 2배 상향 조정
- 10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