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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내년 한자리 성장…사업계획 골머리

  • 가인호
  • 2009-12-18 12:31:31
  • 요약
  • 정부정책 불투명-영업환경 위축, 12월말~1월 중순 윤곽

상위제약사들이 내년도 매출목표를 한자리 수 성장으로 잡은 가운데 여전히 사업계획 수립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들이 12월 중순까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는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 등 약가인하 시행과 리베이트 근절법 영향 등 계속되는 정부규제 정책으로 내년도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다수 상위제약사들은 리베이트 근절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당장은 매출이 일정부분 감소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이를 정착시키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경향이다.

따라서 매출 목표 또한 두자리 성장은 무리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상황.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아 일단은 안정적 경영을 구축하는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제약사들은 사업계획 수립이 경우 12월 말에서 1월 중순경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내년 매출 목표는 한자리수 성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며, 사업계획 수립은 1월 중순경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도 8~9%대의 보수적인 매출 목표 설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12월 28일경 최종 사업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12월 말에 최종 계획이 수립되겠지만 내년 매출 목표는 약 7~8%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약품도 12월 말경에 사업계획 수립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측은 정부정책이 불투명 해 내년 두자리수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녹십자는 내년 두자리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과 혈액제제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꾸준한 실적 상승을 주도하겠다는 전략.

녹십자 관계자는 “다음주 쯤 사업계획 수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의 경우 1월이 넘어가야 사업계획을 확정지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 목표도 7%대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령제약은 다소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잡았다. 약 30%대의 높은 매출 성장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광동제약은 내년도 3000억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올해 보다 약 9%성장한 수치이다.

상위제약사 한 관계자는 “내년에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워낙 불확실한 정책들이 많아 업계에서 실제 체감하고 있는 부문은 큰 차이가 나고 있다”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사업계획과 매출목표 수립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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