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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시밀러, 대구첨복단지 설립되나

  • 이탁순
  • 2010-01-11 12:18:20
  • 요약
  • 세종시 이전 무산…타업체와 M&A설도 제기

세종시 최종 수정안에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빠지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정부는 세종시 최종 수정안을 발표하면서, 삼성 등 5개 기업이 오는 2020년까지 4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입주가 유력했던 삼성 바이오시밀러시설은 세종시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대신 삼성은 바이오헬스케어(의료장비)와 태양·연료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데이터프로세싱, 콜센터 등 5개 사업장을 입주키로 했다.

삼성과 함께 한화, 웅진, 롯데, SSF(오스트리아 태양광 제품 생산업체)가 세종시 입주가 확정됐다.

삼성 바이오시밀러 시설의 세종시 입주가 백지화되면서, 삼성이 택할 최종 선택지는 어디가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송과 함께 첨단복합단지로 선정된 대구광역시가 유력하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대구광역시는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 입주를 유치하기 위해 사전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직 확정단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첨단복합단지 관계자는 "삼성 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순택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시와는 접촉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단장은 "바이오시밀러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루트를 만들어야 하는 사업"이라며 "대외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김 단장의 말을 종합해 볼 때, 삼성이 독자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기보다는 다국적 등 외부기업과 협력하에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시설에 대한 독자건설을 천명했지만, 제약업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타기업 M&A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세계 판매가 목표라면 지리적으로 내륙보다는 공항과 항만이 가까운 곳이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다.

삼성전자의 제약업 진출은 국내 제약업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안인만큼 앞으로도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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